써드 씽킹 - 직관과 논리를 뛰어넘는 제3의 사고법
가게야마 테쓰야 지음, 이정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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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창의력이라 했던가. 창의성을 발휘하는 스티브 잡스, 하워드 슐츠, 모차르트 등 이들은 직감을 무엇보다 중요시했음을 주목해보자. <써드 씽킹>의 저자는 VUCA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창의성을 키워야 하고,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의식 사고를 활용하는 방법을 깨우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하루에 의사결정을 몇 번이나 할까?

컬럼비아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연구진에 의하면 "사람은 하루 평균 70번의 의사결정을 한다"라고 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 하지만, 하루에 70번이나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인생은 가히 녹록지 않다. 그러나 어찌 보면 지금 우리의 삶은 지금까지 매 순간 우리가 선택해 온 것들의 총아이기도 하다.

지금껏 우리는 인간의 사고는 직관적으로 빠르게 결정하는 빠른 사고와 깊이 생각해 결정하는 느린 사고로 구성된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저자는 최근 뇌과학과 심리학에서 증명해낸 최고의 사고법 제3의 사고, 써드 씽킹 Third thinking을 주목하며 무의식 사고법을 강조한다.

무의식 사고, 써드 씽킹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정보처리 용량에 제한이 없다.

2. 중요도에 따른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3. 편향된 선택을 하지 않는다.

4.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에 빛을 발한다.

5. 숨겨진 능력이 발휘된다.

인간은 의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무의식 사고의 힘을 통해 사고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무의식 사고를 잘 하기 위해서는 시간 확보가 중요하며, 쓸데없는 일을 함께하면 효과는 배가된다고 한다. 그러나 생각할 대상과 목적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무의식 사고의 효능을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나는 다음 날 글짓기를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 쓰고 있는 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나의 잠재의식이 글에 대해 생각해 주기 때문이다"-어니스트 헤밍웨이

한편 의사결정 대원칙으로 3가지를 제시한다.

하나, 기본적으로는 직관을 활용해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둘, 수치화할 수 있는 것은 의식 사고를 활용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

셋, 복잡하고 어려운 의사결정은 무의식 사고를 활용한다.

써드씽킹과 함께라면 노력하지 않아도 인생이 수월해진다고 하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써드씽킹은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의식 사고로 복잡한 문제에 대한 최고의 결정을 내리고 창의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써드 씽킹은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생 최고의 비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뇌 건강을 위해 식습관과 근육이 필요하다며 걷기와 춤을 권한다. 뇌 근력을 높여 매 순간 최고의 선택을 하는 삶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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