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말하고 싶습니다 - 나를 바꾸는 말의 힘
조관일 지음 / 유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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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은 누구나 바라는 바가 아닐까. 특히 요즘처럼 자기 PR 시대에 '말 잘하기'만큼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기초적인 기술일 것이다. <멋지게 말하고 싶습니다>는 '조관일 TV'를 운영하는 20만 유튜버가 타고난 말재주가 없어도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스피치 기술에 대해 전한다.

저자는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을 잘하려고 하지 말고 잘 말하려고 노력하는 게 해법이라고 말한다. 말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말 잘하는 것'은 타고난 말솜씨와 재능에서 비롯되지만, '잘 말하는 것'은 노력과 요령만 습득하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에게 어필하는 멋진 말은 화려한 말 솜씨가 아니라 콘텐츠에 달려있기에 노력한다면 누구나 잘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스피치는 연설문 원고 작성에서부터 시작이다. 우선 오프닝, 에피소드, 메시지, 클로징 4단계 구조를 기본으로 핵심 메시지를 정하고 어떤 사례로 전달할지 연설문의 틀을 잡는다. 다음으로 생각나는 대로 초고를 완성한다. 초고에 나의 경험, 관련 통계나 사례 등 살을 붙일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 추가한다. 스피치는 어려운 단어보다는 쉽고 담백하면서 한 호흡에 읽히도록 작성한다. 마지막으로 원고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퇴고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간결하게 수정할 수 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지만, 세 치 혀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양날의 검이라고도 한다. 저자는 유창한 화술을 구사하다가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말 잘하고 싶다는 지나친 욕망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과장하다가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즉석 스피치의 팁12345

일: 한 가지 주제, 한 가지 메시지에 집중하라.

즉석에 스 스피치를 해야 한다면, 한 가지 메시지만 청중에게 잘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이 : 이야기하듯 말하라

스피치는 설교가 아닌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게 말해야 말이 술술 나온다.

삼: 삼삼한 표현을 하라

삼삼하다는 잊히지 않고 눈앞에는 보이듯 또렷하다는 뜻으로, 청중의 마음이 끌리게 또렷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 사건, 사연으로 말하라

한 가지 주제를 설명할 때 사건, 사연, 사례, 에피소드로 말하면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오: 오래 끌지 마라

즉석 스피치는 3분이면 충분하다. 너무 짧아도 성의 없어 보이지만 사람들은 2분 30초가 지나면 지루함을 느낀다고 한다.

대화를 하다 보면 더 알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대개 말을 예쁘고 온화하게 하는 사람이다. 이처럼 말은 우리의 인격과 품격이 드러낸다. 긍정적이고 선한 마음을 지녀야 예쁜 말이 나오고, 세상도 삐딱하게 보지 않는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얼굴은 물론이고 목소리 톤에도 영향을 끼친다. 온화한 얼굴과 안정적인 보이스톤은 청중에게 호감을 주는 매력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평소에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면서 소재를 두루 섭렵해 놓으면 어떤 상황에서든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

<멋지게 말하고 싶습니다>에서 저자가 소개한 스피치 요령을 습득하여 말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한다면 어디서나 잘 말하는 사람, 멋지게 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짧게 말하면서도 사람을 감동시키는 청중의 마음을 헤아리는 스피치라면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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