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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감명 깊게 본 영화에는 주옥같은 대사가 있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은 명작 영화 속 명언을 8가지 인생의 가치로 나누어 통찰하는 힐링 인문학 여행사다.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여덟 파트의 1000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명대사를 원문을 함께 수록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Your sotry exits behind your life.
네 삶 너머에도 너의 이야기는 존재해
-컨택트 Arrival 中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계획을 하면 모든 계획이 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거든
Do you know what the most perfect plan is? No plan. Life is about planning and not everyting goes as planned.
나가는 순간 나는 깨달았지. 내가 갈 곳이 없다는 걸
I realized the moment I left. I have nowhere to go.
- 기생충 中
인생은 결국 사람 공부라 말하는 저자는, 자신을 탐구하고 타인을 탐구하는 긴 여정을 거쳐야 비로소 인생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문학은 사람에 대한 학문으로, 인문학을 알아야 진정한 지식인이라 할 수 있다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명작 영화를 통해 인간의 존재와 삶에 대해 고찰해 보기를 권한다.
명작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책이라 과거에 본 영화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영화를 보았을 때 나의 감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기도 하고, 되뇌었던 문장들이 수록되어 추억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도 든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은 일독해도 좋지만, 나의 감정에 따라 챕터별로 읽어도 좋을 것 같은 가끔씩 꺼내 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