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대인의 지혜수업 - 5천 년 탈무드에 담긴 유대인의 삶의 지혜
마빈 토카이어 지음, 윤호 옮김 / 푸른e미디어 / 2021년 6월
평점 :
전 세계 인구의 0.1%로 되지 않는 인구로 경제, 경치, 문화, 등 거의 사회 전분야의 대부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금까지 누적된 노벨상 수상자의 국적이 24%에 도달하는 민족이 있다. 바로 유대인이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인들에 대한 원천이 어디서부터 나올까 하는 궁금증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교육과 생활습관 하나하나까지 연구하던 과정 중에 다른 민족하고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어릴 때부터 배우는 지혜 수업이며 그들은 이것을 탈무드라고 부른다.
<유대인의 지혜 수업>은 탈무드에 나오는 지혜로운 이야기들의 일부를 삶의 지혜, 생활의 즐거움, 삶의 현명함, 인생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나누어서 엮은 책이다. 탈무드는 기원전 5백 년에서 기원후 5백 년까지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구전의 형태로 내려오다 10년 동안 2천 명의 학자들이 편찬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책이나 방송에서 인용되었던 글과 내용의 출처가 탈무드였었구나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다음은 인생의 비결이라는 내용에 나오는 이야기다. 한 장사꾼이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장사꾼은 인생의 비결을 살 사람 없습니까 하고 큰소리로 외치고 다녔다. 순식간에 동네 사람들이 인생의 비결을 사려고 모여들었다. 서로 인생의 비결을 산다고 재촉하자 장사꾼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인생을 참되게 사는 비결이란 자기 혀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오."
탈무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탈무드는 원래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를 백지로 남겨 놓는 것을 원칙이라고 한다. 첫 번째는 자신의 경험을 쓰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탈무드의 지혜를 가지고 계속해서 우리들이 경험한 것으로 채워나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유대인의 지혜 수업은 탈무드의 지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탈무드의 내용을 접하며 지금보다 지혜로운 인생을 살아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