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평균적으로 서울 집값은 75% 이상 상승했으며 그중에는 2배 이상 폭등한 지역도 있다.
집값을 잡겠다던 그 많은 정책들은 왜 오히려 폭등의 결과를 낳았는가? 거기에 대한 답은 이제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 집이 이미 충분하다며 부동산 시장에 공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수요와 공급에 대한 판단과 예측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의 수요와 공급에 반하는 정책 실패의 부메랑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고통으로 날아왔다. 수요와 공급의 정확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온 국민이 경험한 것이다.
<살면서 한 번의 경제학 공부>은 수요-공급 모형을 통해 경제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복잡한 경제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 고르고 고르다 보면 결과적으로 남는 것 수요- 공급 모형이라고 한다. 수요-공급 모형은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이 두 개의 선으로 세상의 복잡한 경제현상들을 다 담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학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삶의 기준은 행복이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 이 질문에 행복을 물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물질적 행복은 소비에서 시작하며 소비를 하려면 돈을 벌기 위해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을 생산(비용) 해야 가능하다. 생산을 해야 소비를 할 수 있기에 경제 활동의 두 축은 소비와 생산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저자는 수요-공급 모형을 설명하기 위해 로빈슨 크루소를 인용한다. 로빈슨 크루소의 혼자서 생산하고 소비하고 자급자족 생활의 만족도 보다 다른 사람들과 자신이 생산한 것을 교환하며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생활에서 더 많은 만족(효용)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생황에서 얻는 만족은 수요이며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을 생산하는 것이 공급이라고 하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수요 공급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마치고 나면 시간과 돈의 가격을 결정하는 이자율과 가격의 변화가 가져오는 공급탄력성의 비밀, 시장에 개입하는 정부의 역할, 경제성장의 원동력, 호황과 불황의 대응과 같은 경제문제를 수요-공급의 시각에 기반하여 지루하지 않게 설명해 주고 있다.
수요-공급 모형에 대한 사고 체계를 일상생활에서 적용하여 나간다면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보다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