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식단 - 죽을 때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한 끼의 기술
맥스 루가비어.폴 그레왈 지음, 신동숙 옮김, 김희진 감수 / 앵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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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재테크에 몰두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이다. 건강해야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들어가며 살수 있을뿐더러 늘어난 수명을 병원에서 보낼 수는 없으니 말이다.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 건강 분야 1위 <천재의 식단>은 어머니의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 저자가 최고의 의료진들과 석학을 인터뷰하며 얻은 '인생 두뇌 만드는 법'을 공개한다.

제아무리 좋다는 영양제를 먹어도 노화를 막을 수는 없다. <천재의 식단>의 저자는 만약 아침에 일어나도 찌뿌둥하고, 점심 먹으면 몰려오는 식곤증, 운동을 해도 몸이 붓고 뱃살이 줄어들지 않고, 머릿속이 뿌연 브레인 포그 증상이 있다면 문제는 '음식'에 있다며 식탁을 점검하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염증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하며, 뇌기능을 약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한 지니어스 푸드 10가지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아보카도, 블루베리, 다크초콜릿, 달걀, 목초사육우, 녹색 잎채소, 브로콜리, 아몬드를 소개하고, 우리가 항상 먹어야 할 식품과 피해야 할 식품, 가끔 먹어야 할 식품군을 분류해 준다. 음식의 효능 및 실제 뇌 기능 개선 사례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호기심이 간다. 나아가 지니어스 4주 플랜으로 생활 습관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를 권하는데, 아침, 점심, 저녁 세끼 식단을 주간 스케줄로 참고할 레시피도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흔히 오해하는 이슈들도 짚어준다. 이를테면, 계란 노른자가 심장에 좋지 않다는 말이나, 나이 탓으로 돌려온 건망증은 뇌에 연료 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라는 것이다. 곡물에는 녹말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녹말은 기본적으로 포도당이고, 불용성이 대부분이라 장 박테리아가 소화할 수 없다. 따라서 프리바이오틱 섬유질이 적고, 포도당이 높은 통곡물이 섬유질을 얻기 위한 최적의 식품이 아니라는 사실은 조금 충격적이었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기에 건강을 위해 해왔던 그간의 노력들을 점검해보고, 채소와 해산물이 중심인 지중해풍 식단과 지니어스 푸드로 뇌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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