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성장단계 주식투자
김상정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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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세계에서는 많은 투자전략이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 같은 가치 투자 전략, 니콜라스 다비스의 박스권 전략들은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 정도는 들어봤을 법한 투자전략이다. 그러나 이들의 투자전략이 특허를 받았다는 말은 들어보질 못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특허등록을 받은 주식투자전략이 있다.

<기업 성장단계 주식투자>는 국내 특허등록으로 인정받은 주식투자전략을 다루었다. 도대체 어떤 주식투자전략이기에 특허등록이 가능할까? 특허등록을 받은 주식투자전략이 있다는 것 자체로 신기했고 과연 어떤 전략일까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업 성장단계 주식투자는 기업의 비즈니스 라이프 사이클이 핵심이다. 세상의 모든 기업은 사업의 탄생, 성장, 성숙, 쇠퇴, 소멸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는 이론을 토대로 현재의 기업의 성장단계를 나누어서 주식을 탄생에서 성숙기까지는 매수 접근이 가능하며 쇠퇴와 소멸 과정의 기업은 피하는 전략이다. 다만 쇠퇴와 소멸 과정에 있는 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을 가진 혁신적인 분야로 확장한다면 다시 탄생 과정의 단계로 진입했기에 투자가 가능하다.

기업의 성장 단계 전략은 초기, 성장, 성숙, 쇠퇴, 말기, 재기로 분류하며 기업의 단계를 분류하는 기준은 PER.PBR의 생성원리를 기초로 각 개별 기업의 미래 EPS, 정상 EPS, 현재 EPS를 추출하여 성장단계를 구분했다.

이 책의 특별부록으로 국내 상장기업 2200개의 2018년과 2019년도 성장단계 일람표 2년 치를 비교 분석해 놓아서 자신의 투자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성장단계 투자전략을 사용해서 어떤 투자 성과를 내었다는 내용은 없다. 하지만 현재 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성과는 안 봐도 좋을 수밖에 없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성장단계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가 투자수익률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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