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투자노트
이상우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1년 2월

성공한 투자 명인들에 대한 투자법은 세상에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왜 그들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것일까?

투자한 시기, 국가, 금액, 등 많은 변수들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투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성공한 투자 방법을 모방할 수는 있지만 사람의 성격, 심리까지는 모방할 수 없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은 스스로 고통스럽더라도 노력해서 찾아내는 것이다.

<투자노트>는 자신의 투자방법을 찾아가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신의 투자 일기를 쓰는 책이다. 저자는 18년 동안 주식시장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매일매일 손으로 써 내려가며 몸에 익혀진 투자 감각들과 훈련들을 투자 일기에 적었다고 한다. 이 투자 일기들은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었었고 그 힘들이 모여 강력한 무기가 된 성공 투자 습관을 만들었던 방식을 투자노트 담았다고 한다.

투자노트는 증시 캘린더와 월별, 산업별 테마종목을 정리해 놓았으며 저자가 어떻게 투자 일기를 작성했는지 투자노트 사용설명서를 보면 따라서 작성할 수 있게 설명해 놓았다. 작성해야 되는 분야는 상한가 분석, 테마 정리, 섹터 테마분석, 주간 월간 리포트+유튜브 추천주, 주차별 관심종목, 시장 현황, 뉴스분석, 기업분석, 매매일지, 월간 수익률, 나의 수익률 그래프이다.

투자 일기라고 하면 막막하게 들릴 수 있으나 자신이 관심 있게 보는 종목과 이유, 세계, 국내 경제 관련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분석을 작성하는 것부터 시장하여, 주식 종목을 매수와 매도를 한 가격과 금액, 근거를 적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업 분석이 힘들다고 한다면 저자는 유튜브 채널의 주식 전문가의 분석이나 거래하는 증권사 직원의 의견도 적어도 좋다고 한다.<투자노트> 제일 앞 장에는 필립 피셔의 투자 격언이 적혀 있다. 다른 사람의 투자방식을 그대로 복제한 것이 아니하면 어떠한 투자 철학도 하루아침에, 아니 한두해 정도의 짧은 시간에 완성될 수 없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부터 배워 나가는 매우 고통스러운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투자노트를 매년 채워 나가다 보면 최고의 투자 철학을 찾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