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 바이든 정부 4년, 시장과 돈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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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아메리칸 퍼스트로 만들겠다던 트럼프의 4년 동안의 결과는 편가르기, 갈등, 혐오, 반지성의 키워드로 압축된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현실의 부정하며 오바마 정부의 유산인 파리 기후변화협정도 탈퇴하였으며, 미국다움을 강조하지만 정작 본인은 미국의 전통적 규범, 도덕성에 대해서는 무시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이 선거제도를 비난하고 불복할 정도로 미국인 답지 않은 사람이었다. 이런 트럼프를 보면서 미국인들은 공동체를 존중하고 포용할 수 있으며 정치적 올바름을 행할 수 있는 성숙한 리더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으며 조 바이든은 미국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하며 트럼프를 누르고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는 미국은 새로운 바이든 정부의 앞으로의 정치, 외교, 경제, 정책에 대한 전망과 그에 따른 한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 제시한 책이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앞으로의 각 분야 대한 정책들을 바이든이 가진 성향과 철학과 잘 믹싱해 놓아서 이해하기가 편했다.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사망자 수는 베트남 전쟁에서 사망한 숫자의 6배인 34만 명을 넘어설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바이든은 과거 대공황과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이며 루스벨트가 대공황을 극복하였던 뉴딜정책과 같은 적극적이고 강력한 큰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바이든 정부의 경제 정책의 핵심은 기축통화국이라는 지위를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축통화국이라는 지위를 활용하여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꺼낼 것이라고 한다. 돈을 무제한으로 풀어서라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전 FOMC 재닛 옐런 의장을 재무 장관으로 임명한 것이 경기 부양책의 첫 단추인 것이다. 그린 뉴딜로 연결되는 탄소정책, 친환경 정책, 인프라 리모델링 정책과 부자증세를 활용한 중산층 재건 정책, 미국 제조업의 부활 정책은 미국식 사회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자유시장 경제를 만들려는 의지가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기존 트럼프 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의 자국 우선주의가 아닌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캡틴 아메리카로의 복귀를 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 입장에서는 정말 더 강해지고 위험한 미국을 상대해야 할 것이며 이에 따라 한국도 전방위적으로 강해지기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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