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의 마법사들 - 위대한 트레이더 55인의 성공 법칙
잭 슈웨거 지음,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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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의 마법사>는 세계 금융 투자의 중심인 월스트리트에서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성공 법칙과 그들의 투자 세계의 일화와 투자철학의 근간을 이루었던 경험들과 투자 세계의 일화들을 엮은 총 네 권의 시리즈인 시장의 마법사의 요약 판이다.

시장의 마법사에 나오는 60여 명의 위대한 트레이더들 중 55인을 다시 엄선했기에 한 장 한 장이 다 투자시장의 산 역사들이다. 30년 동안의 시간의 인물들을 담아내서 인지 다양한 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적 상황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전략들을 보는 재미가 대단했다.

타이밍 마법사의 핵심인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자신에게 맞는 더 정확히 표현하면 자신의 성격에 맞는 트레이딩 방법론을 개발하였다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을 큰 성공을 거둔 슈워츠는 10년 동안 적응하려고 애쓴 기본적 분석에 대한 방식을 벗어나서야 자신의 천재적 투자감감을 발휘했다. 반대로 시장의 장기적인 산업 동향과 기업분석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지녔지만 기술적분석으로 투자를 한다면 오히려 단기 매매에 집중을 하다 돈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은 자신의 성격과 능력에 가장 잘 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것이 최고의 트레이딩 비법인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너 자신의 알라가 투자의 세계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느낀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초반에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처음부터 승승장구하며 위대한 트레이더라는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다. 실패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실패를 통해 배웠다. 시장에서 자신의 생각과 전략이 잘못되었다면 바로 전략을 반대로 수정하는 유연함과 겸손함을 가진 것이다.

좋은 트레이더는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포지션을 청산하고 뛰어난 트레이더는 더 나아가 반대 포지션을 구축한다. 트레이더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기존 포지션에 충성해서는 안 된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지 생각하였으나 벽돌 책과 같은 크기가 네 권인 방대한 양에 미뤄두기만 했다면 이번이 시장의 마법사들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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