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 투자 법칙 - 개정판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 투자 법칙
알렉산더 엘더 지음, 신가을 옮김 / 이레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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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트레이닝은 도박과 술과 묘하게 닮은 점들이 많다. 모두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으며 그 짜릿함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통제라는 게 남이 해주는 게 아닌 스스로만 할 수 있는 통제라는 점이 닮은 점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심리 투자 법칙>은 1993년에 처음 발간되었으며 주식 투자의 통제를 담당하는 심리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도서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이다. 그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신과 의사이자 트레이더인 알렉산더 엘더가 배우고 느꼈던 부분을 추가하여 개정판으로 나왔다.

심리투자 법칙이 심리적인 부분만 다루고 있다면 오산이다. 저자는 성공적인 트레이딩을 위해서 꼭 필요한 세 가지가 있으며 그것은 심리, 시장분석, 위험관리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크게 심리와 시장분석, 위험 관리에 대한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첫 번째 심리 부분 편은 트레이더로서 감정 제어하는 방법을 다룬 개인 심리 편 와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을 다룬 집단 심리 편으로 나누었다. 두 번째 시장분석 편은 지지와 저항, 추세와 박스권으로 보는 기본적인 차트분석과 컴퓨터를 활용하여 이동평균, MACD와 오실 레이더, 스토케스틱을 이용하는 기술적분석 그리고 거래량과 신고점 신저점 지수 같은 지표로 전체 시장을 분석한다. 여기서 저자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나타난 차트 패턴에서 집단행동을 읽어내며 컴퓨터 지표로는 군중심리를 확인하는데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세 번째는 트레이딩과 위험관리 편으로 주식시장을 분석하는 최고의 기법들과 트레이딩 시스템을 다루고 2% 규칙, 3% 규칙과 같은 리스크를 통제하면서 투자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엘더는 트레이딩 일지를 쓰라고 당부한다. 기록을 꼼꼼하게 기록하다 보면 자기 자신에게 배워서 더 훌륭한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트레이딩을 보면서 저자가 강조하는 자신의 감정을 분석해서 내린 결정이 타당했는지, 반드시 규칙에 의거해서만 매매했는지 자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매매했는지 체크하다 보면 훌륭한 트레이더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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