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해답 - 어떻게 잃어버린 삶의 방향을 되찾을 것인가
체이스 자비스 지음, 김잔디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어느덧 2020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불가항력적으로 삶이 마비되었고 송두리째 흔들린 계획들이 난무한 한 해였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 블루로 고통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잖이 눈에 띈다. 이들은 비단 경제적인 자유로움에서 오는 행복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기로 선택한 사람들이기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의 해답>에서 저자는 나는 진정 의도한 대로 살고 있나? 내 진짜 소명을 이행하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내 삶의 소명은 잊고 정신없이 일하다 방황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한다. 가끔은 나의 소명이 진짜 무엇일까. 고민하기도 했다. 저자는 소명은 멀리서 들려오는 속삭임으로, 직감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일을 했을 때 이거다 싶은 느낌이 들고 강하게 끌린다면 그것이 바로 소명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성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프레임 IDEA를 통해 자신만의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권한다. 먼저 무엇을 창조하고 싶은지 제한 없이 상상하고, 당신의 꿈을 새로운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설계한다. 다음으로 전략을 실행하고 장애물을 돌파하고 마지막으로 당신이 바라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비전을 강화한다.

Imagine 상상하라

Design 설계하라

Execute 실행하라

Amplify 강화하라

즉, 좋은 삶이란 설계의 결과에서 창조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분석하고 모방하고 반복하면서 자신을 끊임없이 자극해서 결국에는 자신의 삶이 다른 누구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 최고라 여길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나만의 관점으로 나의 삶을 살아가라고 말하는 <인생의 해답>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지금, 읽기 적합한 책이다. 인생의 행복은 생각의 질에 달려있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의 말처럼, 나는 행복하게 살기로 선택한 사람이니까 그에 걸맞은 생각과 습관을 하도록 노력하려 한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사소한 일들에 빼앗겼던 시간의 낭비를 줄이고, 창조적인 시간을 여유롭게 확보하고 싶다. 타인이 설계한 기준보다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설계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몰입해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지 한 번뿐인 나의 인생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나만의 삶을 살아가는 데 집중하려 한다. 또한 '나는 소명대로 살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되뇌며 방향을 잃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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