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그릇 -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
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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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하늘이 내 편이라도 되는 듯 운을 끌어당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늘도 무심하다는 말을 일삼을 정도 로운을 밀어내는 사람이 있다. 이들의 인생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수천 명의 사주를 분석한 명리 분석가인 저자는 15년 동안 상담해 온 사례를 토대로 운 좋은 삶을 사는 사람들의 비법에 대해 <운의 그릇>에서 밝힌다.

운이란 타고난 나의 특징(명 命)을 토대로 특정 시간, 장소에 처한 내가 주변 환경과 교류하는 모습 일체를 뜻한다. 명리학에서는 인간의 운명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본다. 사람은 누구나 크기와 모양이 정해진 운 그릇을 갖고 태어나고, 대부분 타고난 운 그릇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산다. 그러나 타고난 운 이상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운 그릇에 좋은 것을 담고, 운 그릇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관리한다.

누구에게나 대운이 들어오는 시기가 있다.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그 운의 크기에 걸맞은 그릇이 필요하다. 나의 운 그릇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불운을 불러오는 행동을 줄이고, 행운을 불러오는 행동의 수를 늘리는 너무나도 당연한 방법이 진리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나의 약점을 파악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과거의 영광과 실패에 함몰되지 말고,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꾸준히 해야 한다. 긍정적인 말 습관이 몸에 배면 좋은 운을 계속 불러들이지만, 마음이 긍정적이라 해도 말과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환경도 상황도 개선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의 기운은 귀를 거쳐 자신의 마음으로 들어오고,

남의 귀를 거쳐 남의 마음으로 들어간다.

마음이 말을 만들고,

말이 다시 마음을 만드는 상호 순환 관계다."

운은 피곤에 찌들어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사람보다는 여유로워 보이는 인상, 삶의 균형이 잘 잡혀있어서 옆 사람에게도 좋은 운을 나눠줄 것 같은 사람에게 손을 내민다. 운이 좋아지면 돈도 더 많이 벌고 명예가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만족에 대한 기준치가 낮아진다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서 웬만한 불만은 견뎌낼 수 있는 내공과 조금만 괜찮아도 만족하게 된다고 말이다. 타고난 장점을 더 잘 활용하고, 타고난 단점은 조심하면서 운의 그릇을 견고하게 다지면서 키워나가고 싶다. 성공한 이들이 매일 아침, 오늘은 어제의 나보다 더 낫고, 내일은 오늘의 나보다 더 나아질 거라고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듯, 하루하루 더 나아질 나를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운을 끌어당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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