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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말 - 포스트코로나, 공자에게 길을 묻다
최종엽 지음 / 읽고싶은책 / 2020년 10월
평점 :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예상하기 힘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또는 자신의 회사나 조직에서 어떤 중요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면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고민을 많이 한다거나 지인들과 상담한다고 그렇다고 인터넷 포털에 검색한다고 해서 올바른 답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것들은 바로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각자의 기준인 것이지 사회에서 진리에 근접한 선택의 기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선택의 순간에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대안으로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인간과 세상사에 대한 고민과 답을 다룬 공자의 가르침을 추천합니다. <공자의 말>은 논어와 공자가어를 중심으로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중심으로 나를 깨워서 일어나기, 자신의 수양과 수련, 학습을 통한 성장, 리더로서 성장과 바른 리더가 되기 위한 인문적 소양, 조직의 발전과 성장을 중심으로 조직 속의 우리를 위한 인간관계, 가정에서의 효와 우애, 조직경영 전략, 정치와 공공의 발전을 위한 공자의 어록으로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논어 이인 편 15에서는 공자의 제자인 증자가 공자의 도를 두 글자로 요약하여 충과 서라고 표현했습니다. 도는 스스로에게는 충이며 남에게는 서이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충심 성의를 다하는 충의의 마음으로 임하며 다른 사람에게는 배려와 용서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는 뜻입니다. 자기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온유한 내강외유의 마음을 공자의 행동에서 제자인 증자가 배운 것입니다.계몽주의 선도 주자였던 볼테르는 영국의 경험론을 배경으로 공맹 철학을 전면적으로 수용하여 합리주의 철학을 버리고 근대화 혁명의 지도 이념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공자의 사상은 동양뿐만이 아니라 서양의 1688년 영국 명예혁명, 1789년 프랑스대혁명, 등 유럽의 계몽주의 사상의 씨앗이 되었다고 합니다. 새롭게 변화가 필요할 때 공자의 가르침 속에서 해답을 찾아 나간다면 올바른 선택에 가깝게 갈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