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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예측한 코로나가 만든 세계!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세계적인 미래연국기구인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미래에 대한 연구를 하며 매년 출간하는 11년 연속 베스트셀러인 미래연구 시리즈가 <세계미래 보고서 2021>로 나왔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 대한 변화와 대응 방식에 대한 부분을 대폭 접목하여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이라는 부제를 가진 게 특징이다.
2013년 출간된 유엔미래 보고서 2040에서는 인간과 가축 개체의 증가와 정글의 개발 등으로 이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교차성 질병에 대한 심각성을 예고했었다. 특히 세계 인구 증가와 도심화로 인하여 생활공간의 밀도가 높아지고 전 세계가 연결된 글로벌화로 인하여 바이러스는 더 빠르고 심각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그 영향으로 전통적으로 오피스에 출근하여 근무하는 형태에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재택근무의 확대로 기업들은 사옥을 임대료가 비싼 도시 중심부에 위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사옥의 공간을 줄이고 외곽으로 옮기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임대료는 30%까지 하락하였으며 서울의 시청, 을지로, 등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도 20%가 넘어서고 있다. 오피스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직원들은 개인의 공간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언택트 문화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모든 분야에서 지각변동이 있어나고 있다. 항공 운송산업, 여행 호텔 관광산업, 컨벤션 예식 이벤트 산업, 쇼핑몰, 마트, 백화점 산업 군들의 컨택트 산업 군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언택트 산업 군으로 큰 부의 이동이 시작되었다. 온라인으로 교육, 금융, 쇼핑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편리함,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 세계미래 보고서 2021에는 부를 창출하는 변화와 더불어 각 산업 군에 대한 연구한 부분을 실어 놓았다.과거 6세기 유스티아누스의 전염병은 전 세계 인구의 반을, 14세기 흑사병은 3분의 1을, 20세기 천연두는 백신이 개발되었음에도 3억 명을 죽게 했던 전염병의 역사가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인류의 과학과 의료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코로나19가 빨리 극복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