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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노베이션 ㅣ 한국기업, 글로벌 최강 만들기 프로젝트 1
김언수.김봉선.조준호 지음 / 진성북스 / 2020년 9월
평점 :
기존의 관습, 조직, 방법은 물론이고 문화의 영역까지 새롭게 완전히 바뀌는 힘을 가진 혁신은 이 시대의 생존의 키라고 볼 수 있다. 혁신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미래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혁신은 무엇이고 어떻게 혁신을 해야 잘하는 혁신일까?
<넥스트 이노베이션>은 혁신의 개념과 속성, 혁신 유형 메커니즘, 혁신사례 포지셔닝, 혁신 실행 방법론, 혁신의 메커니즘과 혁신을 일으키는 환경,미래혁신과 정부와 정책의 역할이라는 혁신의 기본을 총망라한 혁신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혁신은 19세기 산업혁명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어원의 유래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새롭다는 new의 뜻의 라틴어 노비타스 novitas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다른 하나는 to renew or change의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바꾼다는 라틴어 이노바티오넴 innovationem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의미를 따라가면 기존의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바꾼다는즉 이전에 아예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이전에 없던 것으로 보이더라고 뿌리를 좇아가면 이미 있던 것들을 새롭게 통합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요즘 혁신에서 많이 듣는 혁신의 종류 중에 파괴적 혁신과 지속적 혁신이 있다. 파괴적 혁신은 미국의 경영학자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만들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시장을 침투하는 방식과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는 신시장형을 나눈다. 기존의 시장에서 경쟁이 아닌 아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자신이 시장을 선점하는 혁신이다. 지속적 혁신은 모든 것은 한꺼번에 다 혁신할 수 없으며 그러할 필요도 없기에 선택적인 혁신의 방법이다. 기존의 방식 중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역량에 부합하는 것은 유지하며 부적합한 역량은 버리며 자신의 경쟁력을 쌓아나가는 방식이다. 넥스트 이노베이션은 지속적 혁신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야 혁신을 잘할 수 있는가이다. 여기에 대한 답에 대해 넥스트 이노베이션에서는 혁신에도 우선순위를 찾으라고 말한다. 모든 조직에는 한정된 자원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으므로 각자의 상황에 맞으며 각자가 원하는 혁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규모와 임팩트가 커서 위험성이 높은 혁신을 추구할지 규모가 작고 임팩트는 작되 실현 가능성이 높은 혁신을 추구할지에 대한 방향이다. 미래를 이끌어 나갈 리더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