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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모두 은행에서 출발한다 - 뻔한 월급으로 시작하는 무적의 재테크
한일섭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평점 :
2018년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다. 비트코인으로 운명이 바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려오고 그 소문에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투자를 따라서 하게 된다. 그 사람들은 과연 소문대로 돈을 벌었을까? 비트코인의 가격은 2018년 고점 대비 반 토막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실체도 없으며 잘 알지도 못하는 비트코인에 왜 그런 투자를 했을까? 인간의 탐욕스러운 본능에 충실한 부분도 있었지만 불안한 미래에 잠시나마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꿀 수 있는 것 때문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부자들은 모두 은행에서 출발했다>는 부자가 되는 게 운이나 기술에 앞서 근검절약하는 노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강조하는 은행원의 자신의 인생 에세이다.
일반적인 은행 직원이라면 미래의 노후준비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자신의 실적이나 고과에 도움에 되는 펀드나 보험에 대한 상품 장점을 먼저 설명하는 게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은행원들의 반응이다. 하지만 저자는 먼저 저축을 하는 예금에 대해 말한다. 특히 사회 초년생처럼 금융상식도 부족하고 앞으로 결혼과 주택 구입도 해야 할 만큼 돈 들어갈 상황이 많은 위험 내구도가 낮은 사람들은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 특히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만큼 이로 위험자산으로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공식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부자가 되는 궁극적인 대안이며 어느 누구라도 다 가능한 부자 되는 방법을 네 가지로 말한다. 첫째는 회사에 열심히 다닌다. 둘째는 검소하게 산다. 셋째는 돈을 꾸준히 모으고 투자한다. 넷째는 끊임없이 돌을 뒤집는다. 여기서 돌을 뒤집는다는 의미는 보물 찾기에 숨겨진 돌을 찾기 위해 뒤집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검소한 생활이다. 검소해야 모든 탐욕적인 이야기를 거부할 수 있으며 영감과 배움을 주는 좋아하는 것들을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몰입의 힘으로 얻어진 지식들은 대중에 휩쓸리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자신의 자산을 증식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