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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 -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이 밝혀낸 요청과 부탁의 기술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음, 우진하 옮김 / 부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어느 한 분야에서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천재성을 발휘한 사람들은 있지만 내가 알기로는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다. 그래서 세상을 균형 있게 살아가려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전문가나 나보다 뛰어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나에게 필요한 도움을 어떻게 요청하고 어떻게 부탁해야 그들이 응답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는 상대방에게 도움을 구하는 요청과 부탁을 잘하는 기술을 다룬 책이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최선을 대해 우리를 도움으로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눠져 있다. 1부는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란 주제로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다가오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혹시나 거절당했을 때의 자신이 받을 자존감의 상처와 상대방이 느낄 부담감으로 인한 어색해짐의 두려움들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2부는 삶의 무기가 되는 도움 청하기 기술로서 본격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올바른 방법들을 알려준다. 상대방이 나의 처지를 잘 이해해서 도움을 원하고 있다는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여 상대방이 나를 도와주었을 때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3부는 서로 돕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것 인가 이다. 서로가 서로를 도왔을 때 어떠한 결과물에 대해서 만족감을 가지게 되어 서로가 아닌 우리가 되어 자연스럽게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는 문화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타인을 돕는 사람은 뭔가 도움이 되는 행동을 했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 자기 자신이 남을 돕는 사람이라는 점이 중요하며 남을 돕는 사람이라는 자기인식으로 남을 돕게 되는 강화 요인이며, 거기에 앞서 다루었던 동기와 행복이 더해지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요청과 부탁을 잘하는 것도 기술이라고 저자는 표현한다. 기술이 가진 의미대로 누구라도 노력하고 연습하면 요청과 부탁도 잘하게 돼서 나를 더 많이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요청과 부탁의 기술의 장인이 되어 자신의 꿈을 하나씩 실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