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직원은 무슨 일을 할까 - 여행사 직원 훔쳐보기
김다은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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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지금, 해외여행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것 같다. 여행사에 다니면 해외여행을 더 많이 가려나? 막연한 호기심에 앞서지만, 해외 출장의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더라도 여행다운 해외여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여행사 직원의 피셜이다.

 

<여행사 직원은 무슨 일을 할까>는 여행사 업무의 흐름을 영업 직원의 기초 업무 목록부터 패키지여행상품 구조, 항공권 발권에 필요한 기본 정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여행사 입사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책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같은 간판 여행사와 노랑풍선, KRT, 온누리투어 같은 직판 여행사의 구분,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 시 주의 사항 등 그 어떤 사수보다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변수가 많은 여행사 업무에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경험담도 녹아있다. 독자가 책의 내용을 숙지한다면 어느 여행사를 가도 신입 사원의 느낌은 나지 않을 것 같다.

저자는 베테랑 여행 컨설턴트의 여행지 추천 비법 파트에서 해외여행지별 여행 최적의 시기를 도표로 만들어 두었는데 비단 여행사 직원뿐만 아니라 우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일반인들도 여행 시기를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파트였다. 이외에도 허니문, 나 홀로 여행, 가족여행 BEST5 등 테마별 추천 여행지를 소개하며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더불어 비행시간, 시차, 1인 예산, 여행하기 좋은 시기 등 여행지 선정 시 필요한 핵심요소는 거의 다 설명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여행사 직원은 불친절하다는 인상이 있는데 하루 종일 고객에게 시달리는 여행사 OP의 기본 업무량도 만만치 않은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코로나가 안정되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면 여행사를 통하게 되었을 때 질문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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