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NS 마케팅으로 돈 번다 -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SNS 마케팅 성공 전략
장종희 지음 / 에듀웨이(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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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의 확산으로 기업이 만들어내는 정보보다 소비자가 주도권을 갖는 정보 역전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제는 단순히 광고성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후 관리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도서 <나는 SNS마케팅으로 돈 번다>에서 저자는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SNS 마케팅 성공 전략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의 활성화로 광고에 대한 진입장벽은 낮아졌으나 그만큼 누구나 상품을 홍보하고 거래할 수 있어서 기업 마케터들은 마케팅 전략이 절실하다. <나는 SNS마케팅으로 돈 번다>는 빅 데이터의 흐름을 이끄는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에서 손쉽게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전략을 담고 있다. 키워드와 제목 등 콘텐츠를 구성하는 방법부터 네이버 광고 유형과 상위노출 로직, C-RANK등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마케터는 물론 자신의 SNS계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도서다.

저자는 전반부에는 정보의 속성과 가치를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정보 큐레이션의 핵심인 키워드 전략과 소셜 스토리텔링에 대해 구성하고, 후반부에 블로그와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를 중심으로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콘텐츠는 잘 만들었는데 상위노출이 되지 않는다면, 나의 게시물 그리고 SNS 계정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사항은 소비자 혹은 유저의 시선을 사로잡는 키워드와 키워드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다. 키워드는 소비자가 최종 구매 결정을 하기에 앞서 제품의 정보나 리뷰를 확인하기 위해 검색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어떤 키워드로 검색할지 안다면 온라인 마케팅을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네비게이션이란 사용자가 포털 사이트에서 어떤 키워드로 검색하고 접근하는지 분석하는 흐름을 말하는데 '키워드 속성과 유형','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경로나 범위를 예측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치킨 배달 주문'을 키워도로 검색한다면, 지역이 포함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검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다음으로 어떤 치킨을 먹을지 결정한다. 즉, '치킨 배달 주문'의 경우 키워드 네비게이션은 '지역+제품' 혹은 '지역+세부제품'으로 가정하여 청담동 치킨 배달 혹은 청담동 양념치킨이 되는 것이다.

키워드를 잘 잡으면 게시물의 노출수가 높아져 유입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콘텐츠의 작성에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가 바로 키워드다. 키워드는 정보성, 상업성, 다의성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의 의도에 맞게 스토리 전략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상업성 키워드인 경우에 제품 혜택을 중심으로, 정보성 키워드는 구체적인 정보를, 다의성 키워드는 정보성과 상업성을 포괄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콘텐츠를 작성할 업종과 상품 분석을 통해 키워드 유형을 구별해야 한다. 키워드는 대표키워드, 연관 키워드, 시즌 키워드, 세부 키워드 등올 구분할 수 있다. 대표 키워드는 상품의 가장 상위 카테고리로 화장품, 여행, 도서 등 상품군이 해당된다. 연관 키워드는 관련성 있는 비슷한 키워드로 여행을 대표 키워드로 잡았다면, 연관 키워드는 '주말에 놀러갈 만한 곳'이 된다. 시즌 키워드를 추가하면 '봄 시즌 주말 여행지'로 할 수 있고, 세부 키워드를 넣으면 검색자의 필요에 더욱 가깝게 타겟팅할 수 있는 '4월 주말 해외 여행지' 혹은 '봄시즌 1박2일 서울 근교여행지' 등으로 작성할 수 있다.

                            

세부 키워드가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에서 상위 노출되면 유저의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키워드 내비게이션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이어 키워드 확장을 통해 구매자가 실질적인 구매결정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페이스 메이커 키워드를 최적화 해야 한다. 키워드 검색량을 조회해 보면 유저들이 어떤 키워드를 통해 검색하는지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요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키워드 검색광고'와 다음의 '클릭스 광고'를 통해 PC와 모바일의 키워드 월간 검색수, 월 평균 클릭수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단, 키워드 광고를 운영해 보지 않은 분들은 광고주 계정을 생성해야 검색할 수 있는데 광고게재를 실행하지 않아도 가입만 하면 검색할 수 있으니 사실 부담은 없다.

네이버 검색광고 > 광고시스템 > 도구 > 키워드 도구의 순서로 하기의 사진들을 참고하면 손쉽게 검색 가능하다

                            

선택 업종의 광고주들이 즐겨 사용하는 인기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고, 업종 찾기의 상세보기 기능을 통해 구체적으로 조회도 가능하다. 이를 토대로 키워드 내비게이션 전략을 수립할 때 '키워드 속성과 유형','키워드 검색 데이터'를 알고, 사용자 의도를 파악할 수 있따면 이야기 전략 수립 및 콘텐츠 구성이 쉬워진다.

소비자 입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제품 평가는 어떤지 궁금해 검색하게 된다. 제일 먼저 검색하는 곳이 바로 네이버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지식인 등의 영역을 기업마케터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도 홈쇼핑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려고 하면, 결제 전에 실 사용자의 리뷰를 검색하고 구매 결정을 한다. 기업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다 좋아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파워블로거, 인플루언서의 영역이 성장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파워블로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명목상일뿐 그들의 입지는 아직 확고한 것 같다. 이웃수나 방문자가 월등히 많아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블로그 지수를 따라가기는 사실상 쉽지않다. 네이버에서는 정보성 콘텐츠의 양을 늘리기 위해 노출 로직을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있는데 <나는 SNS 마케팅으로 돈 번다>에는 네이버의 C-RANK 알고리즘과 이를 보완한 DIA로직까지 수록되어 있다.

                            

기업에서 가장 돈이 적게 들면서 손은 많이 가지만, 티가 많이 나지 않는 마케팅 또한 SNS 마케팅이다. SNS마케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소개한대로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 계정의 속성에 맞게 SNS 채널을 운영한다면, 돈 버는 마케팅을 추구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악화로 인해 마케팅 예산을 아껴야 하는 이 시기에 SNS마케팅 만한 마케팅 도구도 사실 없다. 그러나 마케팅을 기획할 때 기업의 입장보다는 소비자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시각 변화가 필요하다. 나아가 SNS 각 채널의 속성을 잘 이해한다면 SNS 마케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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