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왕 - 배신을 모르는 그들, 미국 배당주 TOP 30 투자의 신세계를 여는 글로벌 투자 리포트 1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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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되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예를 들면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년 만기인 국채금리보다 더 낮게 거래가 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장단기 역전현상은 보통 어떤 블랙스완 같은 예상치 못했던 위기가 곧 다가온다는 불황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났었던 위험신호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자산들을 안전자산들로 옮기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인 것입니다. 즉 시장이 불안할 때 일반적으로 주식보다는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은 과거와는 많이 다른 상황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통화량 증가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진입하면서 산업의 구조가 바뀌고 있는 시기다 보니 경제시장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채권금리가 과거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채권금리의 하락도 모자라 잃어버린 10년의 일본처럼 마이너스 금리가 자리 잡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나올 만큼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마땅한 투자 대안에 대해서 보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글로벌 혼돈의 시기에 삼성증권 리서치팀은 자신 있게 투자할 대안에 대해서 해외 배당주로 제시했으며 그 자세한 내용은 배당왕이라는 제목으로 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리서치 하우스를 운영하며 국내와 해외의 최신 보고서와 정보 수집을 통해 고품질의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삼성증권 리서치팀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출판한 책이라 어떤 기준의 배당주를 선별했는지 많이 궁금하게 합니다.

책 제목에서 이미 다 눈치채셨겠지만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대안은 배당주이며 국내보다는 배당 여건에 대해 우호적이고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성숙되어 미국 배당 주입니다. 배당왕에서 선별하는 배당주 조건 카테고리에 들어오려면 한두해 배당을 집행한 게 아닌 꾸준히 10년 동안 배당을 해온 기업이어야 하며 배당도 점진적으로 증액이 되는 요건에 충족해야만 합니다. 주주들에게 배당을 꾸준히 하며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말은 회사가 이익을 내고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이익의 성장폭도 늘어나며 기업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은 시장의 예측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한다 해도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고 시장이 좋아서 가치를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 더 오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시대에는 기존에 알고 있던 유명한 기업들도 혁신하지 못하면 사라지는 판국입니다. 이런 시기에도 배당을 늘려가며 성장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들이라면 투자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겁니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더불어 주식 상승분의 시세차익까지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수익을 동시에 올리는 배당주의 매력은 대안투자라는 말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배당왕의 알토란 같은 선별 노하우를 잘 공부하여 채권형 주식 같은 배당주를 대안투자의 기회로 삼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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