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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 1년 열두 달 온전히 나로 살며 깨달은 것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의 저자는 아버지가 은퇴 후 일주일 만에 뇌졸증으로 쓰러지는 일을 겪은 뒤에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고, 1년 동안 온전한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로 선언한다. '물가에서 1년 살기 프로젝트'를 하며 미국 전역을 여행했고, 그를 통해 깨달은 바를 책에 담아냈다.
나를 인생의 중심에 두었는지가 삶의 태도를 다르게 한다며, 저자는 자신의 1년간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제3자의 시선으로 내 삶을 바라볼 때 만족하는가?","놓지 못하고 있는 불필요한 인간관계가 있는가?"처럼 살아가며 고민하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며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 가는 지침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생에서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그동안 자신의 욕구를 외면해 왔다면 다음 질문을 떠올려 보라고 권한다. 자신의 바람과 욕구는 존중되어야 하며, 자신의 이야기 속에 자신이 녹아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나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기적인 삶이 역설적으로 현명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나를 인생 1순위에 놓기 위해 꼭 던져야 할 질문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1. 평가: 제3자의 시선으로 내 삶을 바라볼 때 만족하는가?
2. 창조: 오늘 잠들기 전에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3. 삭제: 놓지 못하고 있는 불필요한 인간관계가 있는가?
4. 시작: 지금 당장 삶에 즐거움을 더할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
5. 축복: 아침을 시작하는 나만의 의식이 있는가?
6. 조화: 하루 안에 나의 우선순위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가?
7. 결합: 일과 연결 지을 수 있는 나의 관심, 취미, 재능이 있는가?
8. 요구: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무조건적인 배려를 하지는 않는가?
9. 혁신: 통제할 수 없는 주위 환경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0. 이동: 1년 동안 다른 곳에서 산다면 어디서 살고 싶은가?
저자 샘혼은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으로 접했던 저자였다.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는 한 번뿐인 삶을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나를 잘 돌보며 살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시간이었다. 나의 삶을 가로막는 누군가가 있는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요소가 무엇이고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따져보고 새해가 밝은 이 시점에 2020년은 조금은 이기적이더라도 행복하게 살아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