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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며 사는 법
김종원 지음 / 그린하우스 / 2019년 12월
평점 :
<나를 지키며 사는 법>은 우리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순간들을 지혜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 선인에게서 지혜를 찾았다. 저자는 어떠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비결은 힘과 생각의 조화에 있다며 생각이 이끄는 힘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순신'의 삶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그의 사고의 근간을 소개한다.
저자는 '기품'과 '관점','지성'과 '사색','인문' 이 다섯 가지를 잃을 때 인생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무너진다고 말한다. 즉, 이 다섯 가지를 추구하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을 괴롭히는 고통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하나, 사람을 이끄는 기품을 가져야 한다.
둘, 흔들리지 않는 관점을 가지고 변화의 흐름 안에서 나를 바라보는 사색의 힘을 가져야 한다.
셋, 시대와 견줄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인 지성을 겸비해야 한다.
넷, 불확실한 시대를 건널 수 있는 인문의 힘을 지녀야 한다.
다섯,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당연히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좋은 사람 주변에 좋은 사람이 모이는 게 아니라, 서로를 알아보기 때문에 모여 살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오로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것만 보고 듣고 생각한다."
생각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생각이라는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자신의 답을 찾는 데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1. 적응하기 보다 생각하라. 세상이 주입한 생각에 적응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일상을 보내야 한다.
2. 중심이 있는 자아는 확장된다. 집단에서 벗어나 강인한 한 사람으로 살아가라. 내가 가진 힘만 나의 힘이다. 그 사실을 잊지 말자. 그 힘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야 자신의 의식을 확장할 수 있다.
3. 생각의 힘은 모든 사회의 지도를 뒤집는다. 세상이 주는 지도를 던져버리고, 자신의 길이 적힌 지도를 펴라.
4. 세상은 생각하는 사람과 남의 생각을 따르는 사람으로 나뉜다. 돈의 노예보다 무서운 게 생각의 노예다. 내가 시작한 것만의 나의 것이니 스스로 시작하고 끝내는 연습을 자주 하라.
5. 사소한 것부터 스스로 결정하라. 정답을 알려달라고 강요하는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사소한 것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 결정해야 그 일에 의지를 가질 수 있다.
2020년 첫 번째 책으로 선택한 <나를 지키며 사는 법>은 세상의 온갖 풍파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은 나를 사랑하고 깊은 사색과 배움에서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줬다. 인생은 결국 혼자라는 사실을 알아야 고독의 힘을 알 수 있고, 나를 믿고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혼자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 자에게는 결코 소중한 사람이 생길 수 없다.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야 타인도 소중하게 대하기에 나를 더욱 아껴주는 2020년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