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서 미안하지 않아 - 너에게 상처받지 않고 나에게 당당하게!
제인 매슈스 지음, 이종길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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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혼자 살기 위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테면 혼자 살게 되면 상실감과 결핍, 외로움, 사회적 편견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혼자 살아가려면 감내해야 하는 요소이다. <혼자라서 미안하지 않아>는 혼자 산다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실 인식부터 인간관계, 돈 관리, 1인분 요리하기 등 혼자만의 삶에 꼭 필요한 조언을 하며 나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머릿속에 머무는 생각은 반드시 결과를 낳는다. 부정적인 생각은 해악을 동반한다. 악마는 '나이 들고 매력 없는 실패자. 게다가 뚱뚱해. 누가 널 사랑해주겠어? 세상에 뭘 기여했니?'라고 속삭인다. 태생적으로 강인한 우리 여성들이 이런 목소리에 휘둘린다는 사실이 우스울 뿐이다. 역동적인 힘으로 이를 저지하고 격퇴하자. 그 세력을 약화시키지 않으면 적은 이내 거점을 구축한다. 불평하는 습관을 들여선 안 된다. 그 마음속의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머리카락을 적신 파멸의 물을 짜내고 앞으로 나아가자. 내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은 내가 선택한다.

목표는 원하는 대로 살면서 결과적으로 일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수입에 맞게 생활하면서 투자할 여유자금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의 사치를 기대하도록 길들여졌고, 우리 세대의 많은 이들이 스스로 그런 인생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휴대전화, 자동차, 집, 휴가 등 우리는 친구들과 똑같은 '장난감'을 갖는 데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이 문제만큼은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이 어서는 곤란하다. 혼자 살 때는 돈의 의미가 더욱 중요하고 우리는 남들보다 취약한 상태이므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필요는 없지만 원하는 것을 살 때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저축도 최대한 많이 해두어야 한다. 오늘 생각 없이 쓰는 한 푼 두 푼으로 미래에 우리가 살고 싶은 인생은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나의 취향에 맞는 공간을 꾸미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 보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내가 사는 집을 나만의 행복 공간으로 만든다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나만의 아지트가 탄생하게 된다. 저자는 <혼자라서 미안하지 않아>를 각 장을 핵심 키워드 구성하여 서술해 나간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나의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스스로 그려가야 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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