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팅 - 지친 ‘나’를 채우는 재충전의 기술
전옥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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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 박사의 신간 더 큰 성장을 위한 '멈춤'의 공식. <리부팅 Re-booting>을 펴냈다. 저자는 지금까지 살면서 힘든 고비를 잘 이겨내고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오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것에 감탄하지만 오뚝이가 다시 일어나기 위해 넘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다시 일어나기까지는 잠시 멈춰야 하는데, 이것을 리부팅이라 명명했다.

 

리부팅이란 '그동안 자신이 걸어온 삶을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고 재정비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시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저자는 번아웃 증후군과 매너리즘에 빠지는 직장인들의 고민 상담을 토대로 리부팅 모형을 만들며 행복과 성공의 비결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삶의 리부팅은 6단계로 나뉜다.

1단계: 멈춰 서기(Stop)

내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 나의 현재 위치는 어디이며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나의 '상태'와 '상황'을 자각하는 단계다. 그리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핀다. 이를 관점 리부팅이라고 한다. 관점을 리부팅하다 보면 그동안 문제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고, 나를 괴롭히던 문제들이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될 수도 있다.

2단계: 숨 고르기(Breathe)

나의 상태와 상황에 대해 인지했으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 없이 무작정 움직이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숨을 고르면서 자신의 목적과 목표를 정하고, 그동안 달려온 길이 이와 부합하는지를 점검하여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 목적 리부팅 단계이다.

3단계: 방향 잡기(Reflect)

아무리 좋은 관점과 목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가는 도중 방향을 잃어버리면 문제가 생긴다. 그러므로 나아가는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 알려주는 나침반을 만들어 방향을 수시로 체크해야 하는데, 이 단계가 방향성 리부팅이다.

4단계: 다시 시작하기(Restart)

멈췄다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흐름을 바꾸어주는 '프로세스 리부팅'을 함으로써 새롭게 시작한다. 다시 시작할 때는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 큰 고통과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다. 마음과 몸의 관성에 반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5단계: 흔들리지 않기(Consistent)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면 환경이 변하고 상황이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는다. 군중에 파묻혀서 허우적거리는 자신을 끄집어내서 나만의 유일성을 만들어내야 한다. 유일성 리부팅은 앞의 리부팅 단계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수행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다.

6단계: 도약하기(Take-off)

리부팅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이자 완성의 단계다.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필요하며 1~5단계를 원동력으로 삼아 도약하는 행동 리부팅으로 완성하고 성장해야 한다.

알리바바의 리더 마윈은 "앞으로 100년 동안 인류는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무엇이 불필요한 지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무엇을 지켜가야 하는지 알 수 있다."라고 책에 저술했는데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게 무엇인지, 지금 내 삶에서 덜어내야 하는 게 무엇인지 점검하고 리부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조직에서 리더를 맞고 있다면 리더는 어떻게 조직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지 고민해야 한다. 시간관리 프로세스가 곧 업무관리이자 품질관리이고 경쟁력의 관리다. 필요한 일을 남보다 빨리 해내는 능력을 갖추는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필요한 일을 제때 남보다 빨리하려면 불필요하고 가치 없는 일들을 과감하게 없애야 한다. 보고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시간 때우기 회의나 쓸데없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문화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낭비를 제거할 프로세스를 재구축하는 것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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