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경제학>은 경제학과 관련된 100개의
명언을 연대순으로 정리하여 경제학의 역사와 함께 주요 개념과 이론에 대해 설명했다. 명언마다 얽혀있는 배경을 설명하고 주요 개념과 이론에 대해
설명하여 각 인물의 삶과 업적들을 파악하기 수월하다. 더불어 그래프와 이미지를 함께 소개하고 싶어 경제학 입문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경제학자 엘프리드 마셜은 경제학을 "인간의 일상생활을
연구하는 학문" ,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정의했다. 경제학은 돈 버는 학문 그 이상이며, 실제로는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희소한 자원으로
인간의 끝없는 필요와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야 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인 것이다.
경제학이 냉정해 보이는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복잡한 측면들을
이성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 경제학의 모든 것을 100개의 인용문으로 정리해서 경제학이 무엇인지 전반적인 개요를 소개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 추구해야 하는지, 세상 만물은 공유재산이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사유재산으로 인정해야 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알아본다. 고대 철학자들부터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를 포함하여 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까지 고견을
들어볼 수 있다. 경제학자뿐만 아니라 정치인, 작가, 역사학자, 문화 비평가, 종교인들의 말과 생각들도 수록하고 있는데, 경제학이 오랜 시간
동안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조명하고 얼마나 논쟁거리가 많은 학문인지를 보여준다.
<100개로 보는 경제학>은 100개의 명언으로 경제학의 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면서 고대 철학자들이 바라본 경제학은 어떠했는지, 19세기의 마르크스와 케인스 그리고 21세기의 경제학을 되짚어 보면서 우리가
경제학을 바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21세기에 몇 차례 경험한 금융위기들, 앞으로 예고된 대침체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역사에서 공부해야 한다.
책에 수록된 학자들의 시대정신을 토대로 갈수록 악화되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길을 만들기 위해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경제학자들의 사상을 참고할 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