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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경영 -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
저우센량 지음, 이용빈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각 분야의 관세 부과하는 차원에서 경제적 조치에서
정치적 조치로 변화되었다. 그 변화의 중심엔 중국의 화웨이라는 기업이 있다. 2018년 12월 화웨이의 CFO 이자 화웨이 설립자인 런정페이의
딸이자 미래 화웨이를 이끌어갈 후계자인 멍완저우를 미국이 테러 지원국인 이란에 수출 품목 제재 위반을 명목으로 체포했으며 미국은 국가 안보
위협을 근거로 미연방 통신위원회와 무선통신 서비스 업체에 화웨이의 통신 장비 사용을 금지하였으며 더 나아가서 동맹국가들에게까지 화웨이 통신 장비
사용하지 않도록 압박을 넣고 있다. 화웨이가 도대체 어떤 기업이길래 미국이 이렇게까지 하는가?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 생존 경영이란 책에 이 질문에 대한 답들이 들어있다.
6명의 직원에서 시작하여 18만 명의 직원으로 성장하고 자본금 2만 위안(약 300만 원)에서 시작하여 현재 매출액 6036억 위안(약 98조
원)을 달성했으며 설립한지 30년 만에 세계 통신 장비 점유율을 28% 장악하며 세계 제일의 통신 설비 제조사로 발돋움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통신 기반 업을 경쟁국인 중국의 한 기업의 무서운 성장 속도 하나만으로도 미국을 놀라게 했다. 특히 화웨이는 일반 기업하고 달리 화웨이의
창설자인 런정페이가 중국 인민 해방군 군인 출신이기에 회사 경영 스타일도 강력한 군인정신을 기반으로 자신들을 이리 때로 비유하며 강력한
공격성으로 기업을 운영했으며 무수히 많은 위기들도 특유의 정신력으로 극복해 왔다. 상대방이 말을 잘 듣는다고 해도 짓밟고 지나가는 것을 패도라고
하는데 런정페이는 대체적으로 이 패도에 편중되어 있다고 묘사한다. 그러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기업을 경영하며 성장해 왔기에 앞으로의 화웨이가
세계는 더 두려운 것이다.
화웨이는 중국의 중국 제조 2025의 핵심이자 중점 기업으로서 5G 기술
설비와 더불어 통신 휴대장비, 사물인터넷, 통신 설비, 반도체,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미국이 우세했던 반도체의
설계 분야에서까지 화웨이의 성장세가 보이자 미국은 견제를 안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화웨이의 상징인 이리는 배부르게 먹으면 날렵하게 뛸 수
없고 뛸 수 없으면 사냥을 할 수 없으며 사냥을 할 수 없으면 죽는 것인데 그런 뚱뚱한 이리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생존과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리 때의 수장인 런정페이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