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컬 씽킹 - 맥킨지식 논리적 사고와 구성의 기술
데루야 하나코.오카다 게이코 지음, 김윤경 옮김, 현창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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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커뮤니케이션의 신화적 바이블 <로지컬씽킹>. 업무 스킬 중 가장 필요한 것이 논리적 사고의 기술이다. 로지컬씽킹은 기획부터 문제 해결, 전략적 사고,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등의 업무 스킬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기본이 되는 역량이다. 거래처,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논리적으로 전달하여 설득해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컨설팅계의 독보적인 업체 맥킨지의 논리적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일본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로지컬 씽킹>은 30만 부가 판매되었다. 로지컬 이론을 체계적으로 3단계로 구성하고 로지컬씽킹의 A to Z를 담은 완결판이다.

1부에는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사항을 제시하여 논리적 전달자가 되기 위한 발판을 다진다. 2부에는 논리적 사고를 정리하는 기술을 MECE, So What?/Why so?로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는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기술을 다룬다. 논리의 구조를 정의하고 비즈니스를 실천하는데 병렬형과 해설형을 소개한다.

주제나 영역 자체에 정통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결론을 상대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에 심각한 중복이나 누락이 없도록 확인하는 기술이 있다. 바로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에서 사용하는 MECE라는 기술이다. MECE는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의 약자다. 이것은 '어떤 사항이나 개념을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누락 없는 부분 집합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집합을 중복도 누락도 없는 부분 집합으로 나눠서 생각하는, 집합의 개념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조직에서 이해력이 빠르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료를 읽거나 상대의 말을 들으면서 결론과 중요한 핵심을 재빨리 정확하게 추출하는 So What?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중간관리자는 조직 내에서 정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크게 좌우한다. 그러므로 중간관리자야말로 So What? Why So? 능력의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답변의 핵심인 결론이 과제에 대한 답변의 요약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논리 구성을 할 때는 우선 논리 구성의 정점인 결론이 과제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보고서를 정리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만 해도 과제가 '사업 x의 현황은 어떠한가? 였지만, 나중에 '사업 x가 이끄는 판매 부문과 개발 부문의 제휴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으니 강화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는 결론을 내놓는 사람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물론 이런 결론은 과제의 답변에서 빗나가 있다.

 

사실 -> 판단 기준-> 판단 내용 흐름으로 결론을 뒷받침하는 해설형 논리 유형인 경우, 상대가 봤을 때 판단 기준이 타당해야 설득력을 갖는다. "어떻게 판단 기준을 설정할까. 그 논리야말로 경영의 의사결정이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현장의 사례를 들어 업무에 쉽게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 전달자는 미리 자신의 사고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내용에 대한 심각한 중복, 혼재, 그리고 비약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비즈니스에서 지켜야 할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매너임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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