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지식IN
이경제.이경락 지음 / 좋은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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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하나 가입하려고 해도, 보험회사들의 수많은 상품 종류들을 다 섭렵할 수가 없다. 게다가 약관의 깨알 같은 글씨와 내용도 많아서 다 읽으며 내게 맞는 보험 상품을 찾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설령 암보험, 생명 보험 등 갖가지 보험에 가입해서 꽤 많은 금액을 지출하면서도 보험료 청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 도 허다하다. <보험 지식 in>은 저자가 2012년 8월부터 네이버 지식인에 답변한 질문 1692개, 채택된 답변 734개 중에 가장 많이 궁금해한 질문들을 26가지 테마로 엮어냈다.

가장 필수적인 보험이 암보험이다. 저자는 암보험의 기준은 매우 단순하다며 2가지만 확인하라고 한다. 첫째, 저렴한 보험료, 둘째 넓은 보장. 이른바 싸고 보장 좋은 걸로 선택하면 된다는 것인데, 싸고 보장도 좋은 상품에 대해 반문이 들지만 보험은 대부분 보장 좋은 회사가 보험료도 저렴하다고 한다. 그리고 암보험을 알아볼 때는 보장범위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보장이 가장 넓은 상품들을 추려낸 다음에 그 상품들만 보험료를 비교해서 저렴한 상품으로 가입하면 된다. 회사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지만 저자는 가입 금액보다 적게 주는 암을 전부 소액 암이라고 명명하며 소액 암의 개수가 적은 상품이 보장이 넓은 상품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갑상선암, 기타 피부 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은 모든 회사가 소액 암이다. 대부분 가입 금액의 10%를 보상해 주는데 일부는 20%, 혹은 그 이상을 보장해 주기도 한다. 손해보험사의 절반 정도는 대장 점막 내 암도 소액 암에 포함되고, 생명보험사 중에는 자궁 암, 유방암, 방광암, 전립선암 같은 남성, 여성 특정암도 소액 암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암보험을 가입할 때는 생명보험사는 배제하고 손해보험사 중에서 대장 점막내암 이 일반 암인 회사를 고른 뒤에 보험료를 비교해서 가입하면 된다.

상품 선택 후에는 가입할 담보를 결정해야 하는데, 암 진단비, 암 수술비, 암 입원비, 항암치료비, 고액 암 진단비 정도가 암보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암보험 다음으로 가장 궁금한 것이 실비보험이다. 실비보험은 대부분 통합보험으로, 30세 남자 기준으로 아무리 비싸게 설계해도 5만 원 내외라고 한다. 특히 보험료의 적정 수준은 전체 보험료로 판단할 수 없다. 그 속에 어 떤 담보들이 들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가입한 보험이 내가 원하는 담보로 가득 차 있다면 납입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15만 원이든 20만 원이든 적정한 보험이라 할 수 있지만, 전혀 필요 없는 담보로 구성되어 있다면 5만 원이 나와도 비싼 것이다. 보험료는 설계사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며 본인의 생활수준을 고려해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보험료를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도서 <보험지식 in> 은 우리가 보험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 기존 보험상담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보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실용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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