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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 -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경쟁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5월
평점 :
워렌버핏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IT기업과 인터넷 분야의 기업은 버핏도 잘 모르는 영역이지만 예외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아마존이다.
인류의 정보의 데이터 베이스를 기초로 점점 학습해가는 AI, 인간의 신체적
약점을 뛰어넘어 편리하게 도와줄 로봇, 이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사물인터넷, 이것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4차 산업시대를 대표하는 것들이다.
우리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전으로만 가서 생각해 보아도 현재 이런 세상이 올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이런 상상도 못한 세상을 맞이한 건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그 꿈들을 무모하다시피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며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이 시대의 퍼스트 무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퍼스트 무버가 바로 구글과 아마존이다.
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은 현재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 가는 두 기업이
꾸고 있는 미래에 대한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한한 경쟁을 하며 지금까지 그들이 성공과 실패를 하면서 이루어낸 비즈니스 사업의 내용과
미래의 꿈을 실현시켜 온 과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을 자세하게 표현한 책이다.
아마존의 사례를 하나 소개하겠다.
아마존이 물류 전쟁의 승기는 잡을 수 있었던 차별화된 전략이 있었다. 첫째는
물류센터 내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 시스템인 키바와 패킹을 담당하는 피커 로봇이다. 물류 창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업자들의 비효율적 동선과
인건비 시간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두 번째는 주문도 하기 전에 미리 배송을 준비하는 러닝 기법이다.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획기적인 전략이다.
결제를 하기 전에 배송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는 게 가능한 것일까? 이것은 아마존닷컴에 폭발적으로 축적되어가는 많은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보통 다른 유통회사 플랫폼에서는 고객들의 정확한 비교 수치 데이터가 없기에 취소율과 반품률에 대한 예측이
불가하여 상상도 하지 못하는 전략인 것이다. 이것은 아마존이 축적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고객 데이터와 정확성과 아마존 유통 사업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단적인 예다. 로봇과 AI 기술을 이용한 아마존은 유통 전략은 획기적이고 계속적으로 혁신에 혁신을 하기
때문에 더 대단한 것이다.
아마존의 사례에서 봤지만 4차 산업의 핵심기술들을 기존의 산업들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접목시킬 수 있느냐가 4차 산업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관건이다. 아마존과 구글이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지만 중국 기업과 여러
스타트업의 추격전이 거세다. 구글과 아마존이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가 탄생할지 아니면 막강한 양강 체제로 이어질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