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자리의 숫자는 수명과는 반비례로 줄어들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이 되었든 주식이 되었든 아니면 다른 기술 특허료를 받든
본인만의 준비가 필요하다. 해외 주식투자의 정석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투자 그것도 해외 주식을 통해서 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책이다.
기존의 해외 주식투자에 관해서는 이론적인 부분과 시황적인 원론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 시장보다 수백 배 수천 배 큰 해외시장인데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투자방법에 대한 부분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필자는
해외 주식투자에 대해서 어떻게라는 관점으로 접근했다.
해외 주식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미국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제1의 결제통화이자 기축통화인 달러가 미국의 화폐이기 때문이다. 달러는 다른 통화 대비 유동성이 풍부하고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또한 미래 4차 산업에 대비한 IT기업이 가장 많고 원자재의 핵심인 오일의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셰일오일 채굴기술까지 있는 우위의
조건들이 있기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다.
운용규모상 전 세계 5위 안에 드는 우리나라 국민연금 기금 운용 표를 보면
미국 주식을 필두로 고금리 채권이나 해외부동산, 빌딩, 등을 기초로 한 금융 부분의 대안투자에서 1988년 이후 2017까지 매년 8%가 넘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벤치마크 지수로 가장 신뢰성 있는 MSCI는 23개 선진국 시장과 24개
신흥국 시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미국 시장의 투자 비중 약 52%에 도달한다. 해외 주식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면에서도 미국 시장은 압도적이다. 해외
주식투자를 한다면 미국 주식을 가장 먼저 포트폴리오로 구성해야 하는 이유다.
가장 좋은 게 미국 주식이지만 한 바구니에 달걀을 다 담지 않는다는
리스크의 관리는 중요하다. 그래서 상관지수와 변동성을 고려하여 핵심 비중을 미국 시장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을 투자한 나머지 비중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신흥국 시장으로 접근한다.
신흥국에 투자할 때는 선별 원칙이 있다.
1. 국가의 화폐 흐름을 알 수 있는 대 달러
환율
2. 나라의 경제와 정책의 방향
3. 국가의 개혁 의지
4.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특히 개혁 의지 부분이 중요하다. 신흥국은 정치 특성상 독재정부인
경우가 많아서 투명하지 않고 부정부패가 심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부패 척결과 개혁에 대한 의지와 실행 부분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직접 해외 주식을 고르기 힘들다면 해외펀드를 활용하여 투자하는 방법과 자신이
직접 해외 주식을 선별해서 핵심 자산과 알파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하는 방법까지 경기순환 주기를 통한 적절한 매수 시기에 따른 접근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누구나 처음부터 수익이 바로 날수는 없다. 그래서 소액으로라도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산운용에 대한 연습을 통해 시장을 보는
눈이 길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해외 주식투자를 시작할 용기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