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초연결된 대중들의 시대가 온다.
에어비앤비와 리프트가 일으킨 돌풍부터 미투운동의 확산까지.
참여, 공유, 투명성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뉴파워의 비밀.
이 권력의 전환을 이해하지 못하면 당신은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
지금껏 권력이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언론을 통제하는 권력의 프레임이었으나 이제 모두가 서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권력이 탄생하게 되었다. 신권력은 생각을 공유하고, 유튜브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고, 자신을 형성하며 공동체를 구축하는 형태로 변하였다. 즉, 초연결이 만들어낸 '뉴파워'다.
지금껏 대중이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한데 반해 이제는 대중들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신뢰하는 수준이 학계 전문가나 의사를 신뢰하는 수준보다 높아졌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아이디어는 대부분 최대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끄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동료 집단 사이에 느끼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표현하도록 맞춤형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다.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다가갈 수 있는 대중의 범위가 넓긴 하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 아이디어는 특정한 영향권을 벗어나 사람들이 친구들과 그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확산될 때 급속도로 퍼져 나간다.
미래의 승리자는 자기 아이디어를 더 설득력 있게, 더 빨리 더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지다. 자극적인 아이디어가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고 클릭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실이 우리 편이라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진실에는 행동, 연결성, 확산이 필요하다.
폭풍을 제대로 좇으려면 기본 구조를 잘 갖춰야 한다. 군중을 동원하려는 사람은 누구든 자기 기반을 확대하는 데 이용할만한 폭풍이 부는지 예의주시하고 수요가 극대화되고 사람들의 감정적인 반응이 극에 달했을 때를 포착해 몇 분 또는 몇 시간 안에 행동에 돌입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요즘은 훨씬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조직을 꾸려서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에너지를 흡수해 이를 새로운 지지자를 창출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 층층이 결재를 받아야 하는 관료주의 구조는 폭풍을 좇기에 적합한 도구가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를 발맞추기 위해 구조를 형성해주지 않으면서, 결과만을 가지고 얘기하는 직장의 고위직들이 이 책을 좀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이상 과거의 방식대로 이윤을 내기도 회사가 성장하기도 어렵다. 기존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은 기업들과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조명하여 초연결된 대중의 힘을 살펴본다.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리고 세상을 움직이는 뉴파워의 본질을 파악하여 그 권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성공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일독해야 하는 책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알고 싶다면, 세상을 움직이는 뉴파워의 본질과 역동성을 파헤치고 싶다면 새로운 권력의 탄생 <뉴파워>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