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반전의 조건 - 대전환기의 위험과 대응
김동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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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적 대전환기에 어떻게 대응하는냐에 따라 국가와 국민의 운명과 삶의 질과 가치가 달라진다.

 

20세기 초에 미국은 전기의 산업 동력화를 계기로 영국을 추월하여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

18세기 영국은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전 세계를 지배했다. 하지만 증기기관을 중심으로 산업 생산력을 증대시킨 기반을 20세기까지 여전히 의존하고 있을 때 미국은 최초로 전기를 제조업의 동력으로 도입하며 가동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포드시스템을 도입으로 시스템 자체가 총체적인 혁신을 이루어 내면서 생산력이 급격하게 확대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은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게 된다.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은 4차 산업 혁명과 2차 기계혁명, 디지털 혁명 등으로 불리는 기술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소련이 붕괴 후 1990년대부터 미국이 세계질서를 이끌어온 팍스 아메리카가 후퇴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하는 아메리카 퍼스트와 영국의 브렉시트 등 자국 이익 주의가 대두되고 있다. 세계경제의 변화와 기술혁명의 대전환기의 시대에 자국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하여 각각의 대응이 시작된 것이다. 이 대응의 결과에 따라서 21세기의 세계 경제 패권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한국은 중요한 세기적 대전환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저자는 가감 없이 냉철하게 분석한다.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중국의 제조업 굴기, 경제 역동성에 역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 등 한국경제와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해부하고 세계 경제 현주소와 흐름을 비교해 진단한다.

세기적 대전환기의 한국경제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량이 있으며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한국경제와 현 정부가 안고 있는 절망을 살피는 한편 그 안에서 희망의 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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