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보다 내 사업>은 '나도 언젠가는 내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다.나도 그 중의 한 사람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월급쟁이와 창업가의 마인드는 서로 정반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차이가 크다. 그중에서도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가 가장 차이가 크다. 월급쟁이는 자기가 한 일의 대가를 받는다. 회사에 이익이 나는지 여부와 상관없다. 이런 특성 때문에 월급쟁이 마인드는 수동형 인간이 되기 쉽다. 수동적인 사람은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전례를 찾거나 상사의 지시에만 따른다.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경향도 있다. 뭐라도 이유를 덧붙여 실행하지 않는 버릇이 있다. 월급쟁이 마인드는 평범한 직원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월급쟁이로 입사해서 최고 경영자가 된 사람에게도 월급쟁이 마인드가 남아 있다.
"월급쟁이와 창업가는 각각 일, 시간, 돈에 관한 특유의 의식을 지닌다."
일: 월급쟁이는 일에서 재미를 느끼고, 창업가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
월급쟁이는 일에서 재미를 찾고, 재미를 찾지 못하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지만, 창업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창업 아이템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잘하는 동시에 하고 싶은 일이다. 그리고 이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
시간: 월급쟁이는 시간에 쫓기고 창업가는 시간을 활용한다.
월급쟁이는 늘 시간에 쫓기며 바쁘다 하지만, 창업가는 일하는 시간이 여가를 즐기는 시간과 다를바 없다.
돈: 월급쟁이는 돈을 따지고, 창업가는 돈의 흐름을 따진다.
월급쟁이는 회삿돈에 관심이 없다. 회사의 매출액은 알아도 영업이익률은 모르는 직원이 많다.
하지만, 월급쟁이 중에도 창업가처럼 일하는 사람이 있다. 천성적으로 성실한 경우도 있지만, 내 사업을 위해서 일을 배우려는 사람이다. 직장에서 배운 기술을 가지고 내 사업을 시작하거나, 혹은 직장 자체를 내 사업의 고객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런 사람은 월급쟁이라도 창업가 마인드로 일한다.
월급쟁이는 사업의 현실을 모른다. 책으로 배우는 내용은 경영학이고 내 사업을 하면서 부딪치는 현실은 경영이다. 경영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현재 시점에서 행동해나가는 실전이다. 경영학은 책으로 배울 수 있지만 경영은 책으로 배울 수 없다.
내 사업을 준비하는 7가지 포인트라 하여 무슨 방법을 제시하려나? 했는데 너무나 기본적인 5W2H방법이었다. 내 사업에 대해 5W2H 체크리스트를 기재하여 정말로 내가 원하는 사업인지, 나는 사업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등등 곰곰히 생각하게 만든다.
본질을 파악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5W2H기법은 흔히 알고있는 '언제,어디서, 누구와,무엇을, 어떻게, 왜'의 육하원칙에 '얼마나'가 추가된 것이다.
내가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꼼꼼히 따져보면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다. 5W2H를 직접 기재해 보면서 책을 읽으며 사업에 대해 쉽게 접근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음을 절실하게 느꼈다. 준비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듯이 현재 자리에서 내 마음 속의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을 통해 나를 다져나가는 시간이 아직 더 필요하다 여겨진다.
후반 부에 있는 원포인트 티칭은 사업을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월급보다 내 사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