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타로 ㅣ 한국추리문학선 11
이수아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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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 출신 '서란'은 엄마의 끔찍한 죽음과, 동생 '서희'의 실종으로, 경찰도 그만두고, 남편과 이혼하고, 타로 카드를 공부해 화류계 여성들에게 타로 카드를 봐주는 마담 타로가 된다.

동생의 신분으로 살던 '아영'이가 엄마와 같은 수법으로 살해 당하자, 그녀는 동생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서희를 찾아  다닌다. 동생에게 한발 다가간 듯 하면, 그녀의 흔적은 사라지고, 그 와중에 살인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타로 카드와 전직 경찰 였던 실력으로 사건 해결을 돕는다. 

타로카드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 없어서 어디까지나 극히 주관적인 해석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타로카드는 이미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타고난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과거의 나 때문에 현재가 만들어 졌고 현재의 나로 미래가 만들어 진다. 그 어느 시점에서 내가 달라지면, 현재와 미래가 달라진다. 

서란과 서희는 운명의 수레바퀴 위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 그래서 그녀들은 타로 카드와 잘 어울린다.

언제 또 어떤 인연으로 그들이 스치게 될지 모르고, 누가 또 술래가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진행 중이다.

언젠가 그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이겨내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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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매진되었습니다 -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행동하는 사람의 힘
이미소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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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빵집이나 카페에 가면 심심치 않게 감자빵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감자랑 똑같은 겉모습에 대한 호기심으로, 맛보고 난 이후에는 맛있어서 자주 사먹는다.

그런 감자빵의 시작을 만든 이미소 님의 책이다. 

26살의 나이에 감자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던 그녀는, 무조건 감자를 팔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했고, 맨땅에 헤딩하며 실패를 계속한다. 매 실패마다 배우고, 해결 방법을 찾고 발전해 나간다. 

가족, 그리고, 비슷한 고민과 문제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해결하고, 모임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성장한다. 

그녀는 파우치 형태의 선식 '예뻐보라'를 만들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청강대 푸드 스쿨을 통해 농장 카페를 기획하게 되고,  '핑크세레스'의 준비, 철거부터 시공, 모든 걸 자신의 손으로 해결했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덕분에 비용은 줄이고, 애착이 가는 공간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운영이 어려웠고, 그녀는 다시 팀과 함께 리뉴얼을 하고, 꽃다밭 농촌 체험 서비스와 감자빵을 더해  결국 손님들이 줄을 서는 곳으로 만들었다.

감자빵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200가지가 넘는 감자 디저트를 고민하는 그녀에게, 감자를 똑 닮은 감자빵을 만들어 보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했다.

그녀는 인연을 소중히 여겨 사람들을 무기로 삼았고, 실패로 부터 성장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실행 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열정이 나에게 전해져 내 심장을 뛰게 한다. 

꼭 그녀처럼 사업을 하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할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인생을 삶면서, 삶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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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불길이 덮쳐 온다 - 2018년 캘리포니아 산불 ㅣ 내가 만난 재난 10
로렌 타시스 지음, 스콧 도슨 그림, 오현주 옮김 / 초록개구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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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는 세상 누구보다 아빠를 존경한다. 그런 아빠가 은행 불법에 관련이 되고, 엄마와 조시는 한동안 니콜 이모와 사촌 '홀리'네 집에서 지내게 된다. 

텔레비전, 비디오 게임, 유튜브도 없는 외딴 캘리포니아가 처음에는 싫었지만, 야생 동물과 자연이랑 어울려 지내는 게 즐겁다.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조시는 자신이 믿고 있던 아빠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는 걸 알고 충격에 집밖으로 나왔다가 홀리와 산불에 휩싸인다.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이 전보다 더 길고 더워지고 공기는 더 건조해지고 있고, 사람들이 숲에 있던 나무들을 베고 집과 건물을 점점 더 많이 짓고 있다. 사람이 원인으로 산불이 더 자주 일어나고, 크게 확산된다.

작은 산불은 죽은 나무와 마른 덤불 같은 것을 태워 산을 정돈해 주니까, 무조건 꺼야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산불이라는 사실은 신기하고 놀라웠다.

산불관련 정보와 산불 예방 방법, 산불을 막는 데 쓰는 소방 장비, 우리 나라의 산불과 산불 발생시 대피 방법도 있어서 유용하다.

사람으로 일어난 재난이지만, 재난을 겪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돕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아직 우리는 희망이 있다.

2018년 11월 8일 캘리포니아주 패러다이스에서 발생했던 산불과, 그 산불을 직접 겪은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산불이 얼마나 파괴적이고 끔찍한 피해를 주는 지 알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 재난 동화 시리즈가 10권까지 출간 되었다고 한다.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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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색 - 2024 전국 기적의도서관 어린이를 존중하는 책 ㅣ 인생그림책 14
리사 아이사토 지음, 김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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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되어가고, 성인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시간이 더 흘러,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사람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다.

기쁨, 행복, 즐거움, 고통, 슬픔, 아픔, 만남과 헤어짐 인생의 모든 희노애락의 순간들을 색으로 표현했다. 그 색들이 삶을 너무 잘 표현해 주고 있어, 색만으로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런 순간이 있었는지 조차 잊고 살았던 순간들이, 내 삶의 색들이 갑자기 밀려 들어온다. 화려하고 밝은 색부터 어두운 무채색까지 참 다양하게 살아 왔다. 그때의 순간들이 반짝이는 추억으로 다가온다. 모두 아름답다.

가슴이 뭉클해 진다. 잘 살고 있다고, 잘 살아 왔다고, 잘 살아 갈 거라고 위로해 준다. 추억의 앨범을 넘겨본 듯도 하고, 앞으로의 내 모습을 미리 본 듯도 하다.

누구나 같은 삶을 살지만, 쉽지 않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사람은 모두 기본 과정은 겪는다. 남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 과정 어느 것도 생략할 수도 건너 뛸 수도 없다. 인간은 그래서 기본적으로 모두 같다.

같은 과정을 거치지만 그 안에 세세한 인생은 사람마다 또 다 다르다. 그 과정을 견디고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인정 받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위대하고 소중하고 귀한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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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ㅣ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토베 얀손 지음, 필리파 비들룬드 그림, 이유진 옮김, 세실리아 다비드손 각색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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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가족에게 '투티키'가 '닌니'라는 손님을 데려온다. 닌니는 쌀쌀맞은 끔찍한 친척 아주머니 때문에 잔뜩 겁을 먹더니 점점 흐려져 결국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었고, 말도 하지 않는다.

목에 달린 작은 방울로 겨우 닌니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지만, 닌니는 무민 가족의 보살핌과 배려 속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되돌아 온다.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된 닌니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고, 무민 골짜기의 가을이 너무 아름다워 그곳에 가고 싶어진다.

혼나기만 하다보면 점점 자신감은 사라지고, 자신이 위축되고 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런 과거의 경험은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심지어는 결국 되찾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일단 한번 생긴 트라우마는 극복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런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삶이 흘러가기도 해, 어쩔 수 없이 그런 트라우마가 생겨도 절대 포기하지 말자

특히 아이들에게는 영향력이 더 크고, 상태가 심하게 악화될 수 있어서, 아이들을 대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우리 모두 서로 에게 좀 더 배려심있게 대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잃지않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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