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불길이 덮쳐 온다 - 2018년 캘리포니아 산불 내가 만난 재난 10
로렌 타시스 지음, 스콧 도슨 그림, 오현주 옮김 / 초록개구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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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는 세상 누구보다 아빠를 존경한다. 그런 아빠가 은행 불법에 관련이 되고, 엄마와 조시는 한동안 니콜 이모와 사촌 '홀리'네 집에서 지내게 된다. 

텔레비전, 비디오 게임, 유튜브도 없는 외딴 캘리포니아가 처음에는 싫었지만, 야생 동물과 자연이랑 어울려 지내는 게 즐겁다.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조시는 자신이 믿고 있던 아빠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는 걸 알고 충격에 집밖으로 나왔다가 홀리와 산불에 휩싸인다.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이 전보다 더 길고 더워지고 공기는 더 건조해지고 있고, 사람들이 숲에 있던 나무들을 베고 집과 건물을 점점 더 많이 짓고 있다. 사람이 원인으로 산불이 더 자주 일어나고, 크게 확산된다.

작은 산불은 죽은 나무와 마른 덤불 같은 것을 태워 산을 정돈해 주니까, 무조건 꺼야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산불이라는 사실은 신기하고 놀라웠다.

산불관련 정보와 산불 예방 방법, 산불을 막는 데 쓰는 소방 장비, 우리 나라의 산불과 산불 발생시 대피 방법도 있어서 유용하다.

사람으로 일어난 재난이지만, 재난을 겪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돕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아직 우리는 희망이 있다.

2018년 11월 8일 캘리포니아주 패러다이스에서 발생했던 산불과, 그 산불을 직접 겪은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산불이 얼마나 파괴적이고 끔찍한 피해를 주는 지 알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 재난 동화 시리즈가 10권까지 출간 되었다고 한다.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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