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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 - 2021경남독서한마당 선정, AOI 본선 진출작 ㅣ 글로연 그림책 25
이소영 지음 / 글로연 / 2021년 12월
평점 :
찬 바람이 가득한 세상의 끝에서 긴 잠을 자고 있던 겨울이가 깨어나 여행을 떠난다. 가방에는 선물을 가득 넣고, 가슴에는 노란 별을 안고 출발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겨울이를 다 피해 대부분 안에만 머물고, 그들은 그 안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모두 함께인데 혼자인 아이를 발견해 따라간 겨울이는, 그 아이에게 겨울의 시작을 보여준다.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작은 겨울의 빛으로 생명이 살아 움직이고, 차가움 속에서도 쑥쑥 자라고, 조용히 시간을 기다리고, 결국 반짝이는 별이 되어, 함께하는 겨울이 된다.
겨울과 별은 말 그대로의 의미이기도 하고, 별이라는 형에게 새로 생긴 동생 겨울을 뜻하기도 한다.
겨울은 사람들에게 함께하는 따뜻함의 의미를 전해주기 위해, 또는 형 별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 왔는지도 모른다.
겨울은 보이지 않는 깊은 곳 어딘가에서 봄을 준비하고 있는 생명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또는 별에게 새로 생긴 동생 겨울이와 함께하는 행복을 주기위해 왔는지도 모른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추위, 쓸쓸함, 황량함, 외로움 이런것들 뿐이고, 그나마 좋은 느낌을 주는 건 첫눈 정도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겨울이, 함께하는 온기와 행복, 희망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동네책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