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에 가까운 보존식 샐러드
주부의 친구사 지음, 이정언 옮김 / 안테나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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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평소 알고 있던 기본 샐러드뿐 아니라, 육류와 생선까지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샐러드다. 바쁜 직장인들이 주말에 미리 만들어 보관해 둘 수 있게,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는 보존 방법도 알려주고, 냉장에서 1일부터 10일까지 보관 가능한 날짜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냉장고 파먹기가 가능한 다양한 재료 활용법과, 간단한 한끼로도, 밥과 함께 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는 샐러드라서 매일 매일 색다르고,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겠다.

우선 냉장고에 있는 걸로 명란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 봤다. 만들기도 간편하고 맛도 있어 보관 필요없이 순삭했다. 앞으로 하나씩 도장깨기에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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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융합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될 거야! ㅣ job? Special 시리즈 10
동방광석 지음, 문형남 감수 / 국일아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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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신동 13살 '차우빈'은 이세돌 선수가 AI와의 대결에 패해 은퇴하자 컴퓨터 관련된 모든 것을 싫어하게 되고, 바둑에도 흥미를 잃게 된다.

우빈이와 같은 반 '오수정'은 하반신 마비가 된 아버지를 간호하느라 항상 표정이 밝지 않다.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던 우빈이의 할머니가 사라졌을 때   박태리 프로그래머가 아이트래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할머니를 찾아준다. 

뇌ㅡ컴퓨터 인터페이스 전문가인 박웅진 소장이 BCI 기술을 이용해 수정이의 아버지가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준다.

우빈이와 수정이는 융합소프트웨어 도움을 받은 후 융합 소프트 웨어에 관심을 갖게 되고 공부하게된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융합소프트웨어 라는 단어가 참 낯설었다. 막연한 추측은 가능했지만 정확하게 무얼 의미하는지 몰랐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내 새롭고 놀라운 세상에 대해, 그리고 그런 세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곧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충격적이었다. 

휴대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는 스몸비족의 사고를 막기위한 신호등 센서, 게임할 때 조작이 서툴러 매번 일찍 죽는 나에게 필요한 뇌파와 홍채 컴퓨터 인터페이스, 차만 가지고 나가면 매번 김여사가 되는 나를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부모님께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이 생겼을시 감지할 수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 사람의 마음을 읽어 우울증으로 생기는 자살 충동을 막을 수 있게 도와줄 인공지능 로봇, 농부들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스마트팜, 아이들에게 효율적일 수 있는 에듀테크 등  매력적이고,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 줄 수 있다.

융합소프트웨어 전문가는 4차 산업의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꿈꿀만한 직업이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융합소프트웨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의 관심 거리도 알아보고, 이 분야를 잘 몰랐던 어른들은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있을 수 있도록 만화로 되어있고, 책 맨 뒤에 특별부록으로 실려있는 미래 직업 체험 워크북은 아이의 적성도 알아보고, 융합소프트웨어에 대해 더 친밀하고 구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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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ㅣ 생각학교 클클문고
김이환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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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 ㅡ 조영주
17살 천재 작가 '윤해환'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주책방'에서 우연히 초등학교 6학년때 자신을 왕따시켰던 '오희선'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아픔을 소설로 써서 극복해 가는 해환은, 반성과 미안함이 전혀 없는 희선을 자신의 방법으로 벌하려 한다.

리플 ㅡ 정해연
항상 전교 3등안에 드는 재혁은 외국어 고등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패드립 리플을 보고,  그걸 쓴 사람을 찾기 시작한다.
요즘 장난으로 패드립을 쉽게 뱉는 아이들을 온라인상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장난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걸 기억 해줬으면 싶다.

말을 먹는 귀신 ㅡ 정명섭
'안성혁'은 평소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다문화 가정출신인 '김진훈'을 계속 놀려 진훈이가 3층 교실에서 뛰어 내리게 만든다. 
놀림의 대상이 된 사람이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한번일 때 농담은 성립이 된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건 분명 농담이 아니라 상처가 된다.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 ㅡ 김이환
에스피 시티 에 사는 편리는 우주철을 타고 가다가 티켓 문제로 콘트랙트 시티에 내리게 된다. 에스피 시티는 모든 걸 공유하고 함께 나누고 화를 내거나 험담하거나 문화를 해치는 말을 하면 안된다. 콘트랙트 시티는 모든 사람이 인공 지능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 기분은 상관없이 항상 솔직해야 한다.
극단적인 두 도시의 모습에 쓴웃음이 나지만, 항상 적당한  선을 찾는 건 쉽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입장도 조금씩 마음쓰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두 도시 사이의 적정한 도시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햄릿이 사라진 세상 ㅡ 차무진
2196년 돈 스피크 국제 정부 하에 전자칩이 부착된 언스피커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물의 소리로 자기 뜻을 표현한다. 말은 죄악의 근원이므로 말은 절대 하면 안된다. 그런 세상에 살고 있던 럭키는 죽어가는 저항군 존 메리의 부탁을 받게 된다.
수다 떠는 것도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는 나는 견딜 수 없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이 되는걸 막기 위해서라도 지금 우리 모두 좀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친구를 위하는 척 가면을 쓰고 던지는 말들은 평생 극복할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장난으로 놀리는 말들은 본인만 재미있을 뿐 그 장난에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을 정도로 견디기 힘들다. 

내가 하는 말은 단순한 농담과 장난이고, 그걸로 상처를 입는 건 그 사람이 소심하고 유약해서이다. 하지만 그 똑같은 말을  내가 듣게 되면, 이번에는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이 나쁜 것이다.

장난으로 한 한마디로 인해 내 삶뿐 아니라 나의 가족의 삶까지도 망칠 수 있다. 단지 운이 나빠서 그런 거라고 하기에는 말이 갖는 무게와 영향은 무겁고 크다. 그러므로 우리는 좀 더 신중하게 말을 뱉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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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 ㅣ 한국추리문학선 1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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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련 작가님의 '바리스타 탐정 마환'이란 책을 읽고, 관심이 생겨 전작인 이 책을 읽었다. 주인공 마환과 할의 인연, 마환의 그동안의 삶, 마환이 바리스타 탐정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환'과 '할의 커피맛' 카페와 연결된 아홉 가지의 사건들과 그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환의 이야기!
아홉 가지 사건 모두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인지 더 현실적이었다.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 이야기를 다른 두번째 사건과, 자식을 이용하는 인간 갖지도 않은 엄마의 이야기인 여섯 번째 사건과,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한 아홉번째 사건은 씁쓸함과 함께 분노가 치밀었다. 

평생도와 관련된 다섯번째 사건은 작가님이 이미 이 책을 쓰실 때부터 '바리스타 탐정 마환 책'까지 생각하고 계셨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었다.

환과 할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계속 되길 기대하며, '할의 커피맛' 카페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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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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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중학교 시절 불량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의 아슬아슬 하지만 선은 넘지 않는 공존이 존재하고, 비틀스가 일종의 화폐 역할을 하던 시기 였다.

괴수와 울트라 맨 시리즈와 이소룡에 빠져 지내던 시간들도 있었다.

바리케이트를 치고 교복 자율화를 외치던 F고등학교 시절! 그 시절 바보였던, 어느 고등학생 K군의 일화라고 말 할 수 밖에 없기도 하지만, 추리 소설을 처음 쓰기 시작 하기도 했고, 문화제에서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책 혐오증이 있던 아이가, 엄마가 사주신 위인전 한권과, 큰 누나가 가져 온 추리 소설 한권! 단 두권의 책으로 인생이 바뀌게 된다. 

중학교 때의 검도부, 고등학교 때의 육상부, 대학교 때의 양궁부와, 친구들과의 스키를 배우고자 했던 험난한 과정도 있었다.

재수 생활과, F대학의 대학 생활, 일본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N사의 취직까지의 이야기도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과 그의 책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취직 전까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의 소설 속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 배경을 좀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그와 더 가까워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 표지에서 발견한 왜소 소설! 대환장 웃음 시리즈 중 국내 출간이 되었던 괴소, 독소, 흑소 소설은 읽어 봤지만 국내 미출간인 왜소 소설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곧 국내 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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