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 유
J. S. 먼로 지음, 지여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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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식자 처음 들었어요. 그래서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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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케이크 - 삶의 달콤함을 만드는 나만의 방식들, 2022 중소출판사 콘텐츠창작 지원사업 선정도서
송월화 외 지음 / 북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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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쌀한 나의 약들 ㅡ 송월화
분홍 소시지는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추억이다. 엄마의 사랑과, 형제들의 왁자지껄 웃음이 떠올라 행복해진다.

마스터피스 오브 케이크 ㅡ 손수천
'뱅크시'의 정체는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책과 그림을 연관해서 함께 들려주는 이야기가 근사하고 재미있다.

물구나무 ㅡ 이수진
나갈 수 있는데, 안 나가는 것과 나갈 수 없어서 못 나가는 건 큰 차이가 있다. 그런 답답함과 고립감 속에서 무력감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꾸준히 무언가를 해내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길 위의 당근케이크 ㅡ 홍순창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신박하고, 살짝 삐딱한 듯도 하다. 그런데 또 그게 그럴싸해서 고개를 끄덕이며 웃게된다. 

마음 방구 ㅡ 김보현
사람은 각자만의 속도와 스타일이 있다. 자신을 잘 알고, 그에 맞춰 노력해야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걸 자꾸 잊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진다. 

무엇에든 감사 ㅡ 유명은
엄마가 하는 말들을 그냥 스치듯 지나쳤다. 하지만, 이제 내가 그때 엄마 나이가 되었고, 그 한마디 안에 숨겨진 시간과 고통을 알게 되었다. 엄마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지 않았던 게 후회스럽다.

내 안의 빨강 ㅡ 이경희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에게 힘을 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해 확신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만 하다.

7명의 작가가 쓴, 자신에게 힘을 주는, 당근 케이크 같은 일상 이야기다. 삶에 응원이 되고, 여유와 행복, 즐거움을 주는 각자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읽고, 나의 당근 케이크는 무엇일지 생각해 봤다. 책, 영화, 공연, 산책, 수다, 맛있는 음식, 가족, 친구, 등등 의외로 많았다. 꽤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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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과학 세상을 여행하는 팩트체커를 위한 안내서
선정수 지음 / 빚은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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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뿌리 깊게 퍼져 있는 유사과학, 비과학, 과학을 사칭하는 허위 정보에 관해 직접 발로 뛰어서 팩트 체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골이 방지 기구가 코로나에 도움이 되고, 염분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건 전혀 몰랐지만, 어이가 없고, 유산균이 코로나에 도움이 된다는 건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살짝 혹한다.

모기팔찌와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던 향균커버, 공기 청정기는 완전히 믿고 있었는데, 뭔가 배신당한 기분이 든다.

공원이나 등산로, 산책로에서 뒤로 걷거나 나무에 등을 치는 어르신들을 볼때면 막연하게 건강에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말려야 할것 같다.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운동을 열심히 한 듯한 만족감에 뿌듯했었는데, 그게 일본에서 유래한 미신에 가깝고, 일본 기업의 홍보였을 뿐이라는 건 충격이다. 만보 보다는 하루 30분 정도 일상 걸음보다 빠른 속도로 매일 걷는게 더 좋다고 하니, 앞으로 걸음 수 보다는 시간과 속도에 더 신경 쓰며 걸어야 겠다.

백신 접종 당일 목욕(샤워)를 하지 말라는 건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것도 몰랐다. 방수 밴드를 붙이고 접종 부위를 문지르지 않으면 목욕(샤워)를 해도 된다는 정보는 아주 유용하다.

독사에 물렸을 때 상처 부위를 칼로 째고 입으로 피를 빨아내 뱀독을 제거하고, 말벌에 쏘인 뒤 카드로 긁어 벌침을 빼야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그건 위험하니,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태양광발전 패널에 대해, 인체에 해를 끼치는 전자파가 나오고, 빛 반사로 비행 작전에 지장을 주고, 수질 오염, 어장 황폐화 등의 루머가 많았고, 주민들의 설치 반대가 심했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이 지역마다 달라서,  각자의 지역에 맞게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구분해서 버려야 한다는 것도 몰랐었다.

아이를 가졌을 때 전자파 차단을 해준다는 제품을 많이 사용했었다. 그런데 그런 제품 대부분이 자기장 강도를 더 세게 만든다고 한다. 엄마의 무지가 아이에게 미안하다. 

요즘에는 온라인을 통해 정보가 넘쳐난다. 그런 정보들 중, 시험 영상, 수치, 수상, 특허, 인증, 권위자나 유명인, 기자, 정치인, 방송, 뉴스 기사 들을 통해 접한 것은 무조건 신뢰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시간과 노력을 쏟아, 모든 정보에 대해 효과와 안전성을 살펴보고, 근거의 타당성도 따져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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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
리사 엉거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시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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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는 항상 퇴근할 때 타던 5시 40분 기차를 예기치 않게 놓치게 된다. 다음 열차는 7시 45분. 여유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기 위해 되돌아온 그녀는 아이들 놀이방에 설치해놓은 카메라 영상을 통해 남편 그레이엄'이 아이들 보모 '제네바'와 바람 피우는 걸 지켜본다.

남편의 외도가 처음은 아니다. 제네바와의 관계도 이미 알고 있었다. 남편을 향한 분노는 커져가지만, 일 잘하고 마음에 드는 제네바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과 사랑하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머릿속이 복잡한 ‘셀레나’.

마침내 그녀는 큰 결심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만, 그 순간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 모든 것은 그 날 매일 타던 퇴근열차를 놓치고 탄 7시 45분 열차에서 시작됐다. 자신도 모르게 끌리듯 앉게 된 젊은 여자의 옆자리, 그리고 그 여자에게 남편의 외도 사실을 고백한 그 때, 거기서부터다.

평범하고 행복해 보였던 가족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고, 아주 오래전 있었던 일과의 연결 고리들이 하나씩 밝혀진다.

살인과 실종, 배신과 불륜, 사기와 거짓말, 그 모든 것들이 복잡하게 뒤섞인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것 같다. 아무도 믿을 수 없고 의심은 점점 커진다.

그리고, 모든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는 순간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

잘못을 저지른 자는 언젠가 꼭 댓가를 치뤄야 한다고 믿고 있고, 그런 세상이길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만큼은 응원하고 싶다.

셀레나 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그녀들’ 모두 과거 따위에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 진정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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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작별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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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고등학생 '다카시'는 석달 전 오토바이 사고로 쌍둥이 형 '가이토'를 잃었다. 그 사건 이후 자신의 왼손에서 가이토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는 병원에서 '에일리언 핸드 신드롬'과 해리성 장애에 의한 환청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고, 의사는 약물로 형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왼손에 형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형을 또 잃을수 없어, 도쿄로 도망친다. 

도망치다 어느 다리 아래 휴식을 취하던 중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다카시가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누명을 벗기 위해, 두 사람은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선다.

함께 힘을 모아 어렵고 위험한 상황을 헤치며,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현실 형제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로 의견이 달라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다 쏟기도 한다.

그들은 또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다. 법과 정의를 지키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유혹에 흔들리고, 두려움에 도망치거나, 모든 걸 포기하려고도 한다.

마침내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충격이었고, 그 범인으로 인해 형제는 혼란스러워진다. 그래서 둘 사이에도 변화가 생기고, 이야기는 또 한번의 반전을 맞게된다.

하지만, 끝까지 그들은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 사랑하고, 자신의 목숨보다 상대방의 행복을 더 바란다. 그들의 형제애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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