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평면 - 삶을 결정하는 공간 배치법 좋은집 시리즈
혼마 이타루 지음, 박승희 옮김 / 마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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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평면도는 실생활에서 많이 접해온건 사실이지만 한번도 자세히 주의깊게 들여다보지 않았다.  자세히 들여다봤자 모르고 답답하기 떄문이었다. 항상 아파트나 새로 이사할 건물의 평면도를 접하게 될때엔 으레 전문가에게 맡기고 나몰라라 했던 태도가 이 책을 기점으로 각성하고 많이 변화했다고 생각한다.


어릴때부터 건축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지만 평면도나 설계도를 접하는 것은 항상 나에겐 어려운 일이었고 그 때문에 건축과 공간에 대한 관심과 흥미에 제약이 있던건 사실이었다. 평면도를 보는 방법과 평면도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에 대해 기술된 서적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저 뒷짐지고 평면도나 설계도 따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재테크를 해보려고 해도 평면도를 보고 판단해야 하는 일들이 적지 않았고 평면도를 통해 부동산의 특성이나 현재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이 책은 여러 형태의 주거공간에 대한 각 부분부분에 대한 평면도와 설명을 곁들여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도 무리없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면도와 실제사진을 나란히 비교하며 살펴보는 평면에 대한 이해와 숨어있는 공간까지 평면도를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들여다보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 책 한권이면 이제 부동산 관련한 평면도를 보는것에 많은 자신감이 생길것이라 생각한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배치하는 과정과 방법부터 최향에 따른 미적인 부분까지 얼마든지 평면도를 통해 표현하고 발견할 수 있는 과정이 상세히 나와있어서 내가 직접 나만의 공간을 설계해보는 것에도 확실한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 여겨졌다. 주택의 설계는 기본적으로 집이 완성되는 순간에야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평면도의 중요성과 그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복잡하고 막연하기만 하는 구조물의 모습과 정체성이 평면도를 통해 구체화되고 군더더기가 없어진 명확한 실체로써의 구조물로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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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전략을 파괴하라 - 초경쟁 시대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최고의 전략 강의
신시아 A. 몽고메리 외 지음,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엮음 / 레인메이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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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란 것은 언제나 개인적으로나 사회조직원으로나 집단의 구성원으로나 꼭 필요한 것이란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더군다나 집단을 이끌어가는 대표나 리더의 경우 더더욱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전략이라는 것을 몇 년전에는 굉장히 어렵고 복잡하게만 생각했었다. 무슨 거창한 목적과 계획, 설계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전략을 실행에 옮긴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자신에게 필요한 전략은 그렇게 거창한 무게가 아닌,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나 창의적인 생각을 그저 실행에 옮기는 행동력이 원천인 것이었다.

 

경영학이나 교육학, 경제학 등등 학문의 각 분야에서 전략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몇년 전부터 대두되어 왔다. 그래서 전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나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포지셔닝을 잘하는 것이 전략이라 규정하고 누군가는 남들이 모방하기 힘든 가치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누군가는 전략보다 기업가적인 마인드와 생각, 의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모두 맞는 말이다. 전략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항상 있어왔고 또 우리는 그것을 활용하며 살고 있다. 문제는 탁월하고 유용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경쟁적인 시장환경과 기업환경속에서 미래의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장기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오랫동안 선점하는 것은 옛날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그만큼 기업환경과 경영환경은 빠르게 급변하고 있고 누구도 미래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동안의 알고 있던 낡은 전략을 파괴하고 새롭게 전략의 대안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요즈음엔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라는 말이 없어진지 오래이다. 그 대신 단기적인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이고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그 또한 쉽지 않다.

 

리더가 반드시 전략가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 미래를 위해 왜 끊임없이 전략을 연구하고 고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어느정도 깨달은듯 하다. 세계 석학들과 여러 경영 전문가들의 전략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접근방법, 그들이 제시한 다양한 해법과 대안들 덕분에 경영마인드와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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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여자 - 과학이 외면했던 섹스의 진실
대니얼 버그너 지음, 김학영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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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여자의 성에 대해 왜곡없이 오픈하고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매체에서나 어디든 남자의 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토크쇼는 많지만 아직 여자의 성을 남자의 성만큼 다루는 매체나 프로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리고 남자는 동물적인 본능과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널리 퍼트리려 하는,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암컷을 거느리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살면서 셀수 없이 들었다. 그래서 남자의 욕망이나 본능은 그러려니하고 자연스레 이해하고 인정하며 어쩌면 그러한 본능을 배려(?)해 주는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남자의 본능앞에선 사람들이나 사회가 수용하고 너그러워진것이다.

 

하지만 여자 또한 남자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동물적인 존재이다. 굳이 남자와 여자를 떠나서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나 성에 대한 본능이나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여자의 성이나 욕망을 주장하는 것은 왠지 여자의 타락과 도덕적으로 바르지 못한, 밝히는 여자로 분위기가 조성되고 낙인찍히는 듯한 분위기이다. 이유야 모르겠지만 개인을 둘러싼 외부의 시선이 그러하니 사회 문화적으로 여자의 성은 은밀하게 숨겨져왔고 또 그러한 것이 올바른 여성상이라고 모든 여성들은 무의식적으로 세뇌당했고 받아들였다. 그래서 이제껏 사실 자기의 성과 욕망에 솔직하고 충실한 여자들은 극히 드물고 있다하더라고 유명인들뿐이었다.

 

책에서 다루는 여러 논문들과 데이터는 우리가 지금껏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와 여자의 왜곡된 성에 대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주 오래전, 실험했던 테스트나 연구, 실험, 논문들에서는 지금의 분석방법으로 검토하자면 충분히 오류가 있었고 또 그럴 가능성이 있었으며 모든 연구가 오늘날의 명백한 증명과 근거로 계속 남게되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누군가가 성에 대한 연구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있다하더라도 대부분의 실험자는 남자인것이다. 왜 정확한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못하는지 설명되는 부분이다. 실험이나 연구를 할 수 있는 여자나 기꺼이 피 실험자가 되는 여자의 수는 극히 드물다. 아직도 서양에 비해 동양은 여자의 성이 너무나 편협하게, 보수적으로 자리잡았다. 여자의 성 위에 남자의 성이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자연스레 받아들였던 그간 남자의 성에 대한 연구와 실험들에서 좀 더 유동적으로 요인과 변수를 설계했다면 그간 알고 있었던 여자의 성이 어떻게 무너지고 오늘날 어떻게 새로운 모습으로 받아들여질지 생각만해도 시원하고 통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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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이언스 1 호모사이언스 1
EBS 과학혁명의 이정표 제작팀 지음, 이덕환 감수 / 지식채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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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항상 궁금했던 질문이 하나 있었다. 인간은 과연 어떻게 지구에 왔으며, 또 태어나게 되었으며 죽어서는 어디로 가는것일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적이 있었다. 물론 아주아주 어릴적 궁금증이었다. 나이를 한살 한살 먹게 될때마다 현실적인것만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레 궁금증에서 멀어졌지만 지금도 아주 가끔씩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가 있을때 잠깐씩 드는 생각이다. 철학적인 질문일수도 있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근본적인 궁금증이지만 확실한것은 어느 누구도, 어떤 책도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 이런저런 과학책을 통해 내 나름대로 과학적인 사고와 방식으로 현재를 이해하고 자연을 이해하고 지구의 환경을 공부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학창시절엔 과학에 흥미가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나이가 들고 조카들이나 어린 친구들에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근원이나 작용원리에 대해 설명해주다보니 과학을 공부하고 알아야만 하는 필요성이 생겼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 대해 이해하고 알기위해서는 과학이 한층 더 자연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사람과의 거리를 가깝게 하는 것 같다. 알고나면 과학의 원리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는것이 없다.

 

가장 궁금한 우주탄생의 비밀에서부터 지구에 살고있는 모든 생명체의 뿌리, 그리고 유전까지 인간을 비롯하여 인간을 둘러싸는 방대한 모든것들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지금도 진화중인 우주의 이론들과 생생한 색감의 사진, 자료들로 인해 마치 직접 허블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는 듯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과학을 이해하고 읽는데에 수월하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과학계의 한획을 그은 과학자들의 소개와 사진, 그들의 위대한 발견과 업적, 간략한 스토리까지 나와있어서 과학에 관심없는 사람일지라도 과학자의 이름이나 업적이 저절로 이해되고 머릿속에 입력되는 도움까지 얻을 수 있었다.

 

사실 과학은 생각보다 어려운 학문이 아니고 생각만큼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학문도 아니다. 과학은 인간을 이롭게 하고 편리하게하니 그 어떤 학문보다 중요하고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까운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학도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과학은 어렵고 난해하고 지루하고 깊이 들어갈수록 입력해야할 이론이나 공식이 많은 학문이라고 생각해왔다.

이 책은 이러한 인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과학이 우리의 일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지를 증명하는 기회이자 과학의 원리를 배우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유용하고 흥미로워지며 얼마나 유쾌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학문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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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 잠재력을 실력으로, 실력을 성적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공부법
김주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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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지능이나 재능에 대한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할 때가 있다. 학창시절에 항상 전교1등을 놓치지 않는 친구를 보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지능과 지적인 유전자를 부러워할 때가 많았고 또 사회에서 자기 분야에서 월등한 실력과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을 보면 개인의 노력과 후천적인 부분보다 타고남에 많은 비중을 둔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지적인 면이나 지능적인 측면에서 비슷비슷한것 같아보이지만 학교성적이나 공인된 영어성적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학생들, 친구들을 보며 궁금증이 생겼다. 비슷한 능력과 비슷한 노력을 하지만 왜 결과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걸까?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타고난 지능이나 재능, 유전자로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란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부분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지능이나 재능은 잠재되어 있고 그 능력이 실제로 발휘되려면 마음의 근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높은 수준의 성취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저자가 말하는 '그릿'이다. 여기서 '그릿'은 스스로의 능력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온갖 어려움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발적인 열정으로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끝까지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공부잘하는 부모의 밑에서 자란 아이가 대체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이유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지능이나 유전자보다 공부를 잘하게 되는 환경, 학습동기, 성취력을 전수받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타고남보다 길러짐에 포인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고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말끔히 해소가 되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할 중요한 부분은 지능은 평생 변하지 않다는 것이 결코 맞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막연히 지능에 대해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지능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향상될 수 있고 반대로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연구결과에 의해 밝혀진 부분이다. 관건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갖고 있느냐의 여부와 얼마나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느냐이다. 이러한 부분에 의해 지능은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다.

결국 목표를 성취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와 끊임없이 노력하면 발전하고 나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와 믿음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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