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만 몰랐던 다윗이야기

성경의 땅 이스라엘에서 다윗을 만나다 - 이스라엘 지리와 문화로 읽는 다윗 이야기
유병성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3년 8월

사실 그냥 제목만 보고 책을 골랐는데
이 책을 읽고 크게 네 가지에 놀랐다.

제일 먼저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의 두께에 놀랐고,
이렇게 긴 호흡의 책인데도 역사와 지리를 망라한 내러티브적인 이야기의 생동감으로 생각보다 술술 잘 읽혀서 놀랐고,
다윗을 좋아하지만 그동안 사실 잘 몰랐다는 내 자신에 놀랐고,
하나님은 너무 너무 놀라울만큼 섬세하시다는 사실에 놀랐다.

다윗은 많은 부분에서 예수님의 그림자를 나타내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표현이 유일하게 따르는 그의 삶의 여정을
40개의 여정으로 나누어 따라간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살았고
겸손했고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조차도 하나님의 기름부으신 자로써 대우했고
사울의 자손들을 굳이 찾아서 도와준다.

하지만
그런 그도 범죄했고,
물론 철저히 회개했지만
그 죄의 대가는 치뤄지게 된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범죄한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가 그를 덮는다.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까지의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그 길 위에서
하나님 마음에 드는 다윗의 삶과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삶이 펼쳐진다.

이 책을 읽으니 그 곳과 그 때가 머리 속으로 그려지면서
직접 가서 보고 싶다는 소망이 마구 마구 샘 솟는다.
성지 순례를 가기 전에 꼭 다시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 이 책은 언젠가 이스라엘에 갈 때까지 Keep!

- 지금은 일단 Pray for Israel 🇮🇱

[100자평] 가장 위대한 성경 이야기

가장 위대한 성경 이야기
케빈 드영 지음, 돈 클락 그림, 홍종락 옮김 / 성서유니온 / 2023년 8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어휘로 담았지만, 함께 읽는 부모님에게도 감동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과 다양한 성경동화를 읽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예술 작품같은 그림과 저자 목사님의 신학적인 깊이와 통찰이 무척 기대됩니다! 이 책을 통해 가정에서 더욱 예수님의 이야기가 많아지고 깊어지길 소망해요

영어학습법+간증?! ㅎㅎㅎ

정철의 A.D. 영어학습법 - 영어를 제2 모국어로 만드는
정철 지음 / 두란노 / 2023년 6월

난 수능 영어 만점을 받을만큼 (비록 물수능이었으나🤭)
학창시절 영어 점수는 꾸준히 높았지만,
영어를 실제로 쓸 일은 별로 없었고
그래서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한다😅

전형적인 B.C. 영어학습법으로 공부한 대한민국 사람이다🤣

내가 어릴 때도 유명했던 영어 강사이신
정철 선생님께서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창세기 11장에서 언어를 흩으신 분도 하나님,
사도행전 2장에서 외국어를 통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영어 능통의 비결을 하나님께 구하고
연구하고 실험하고 연습하여 만든 것이
A.D. 영어학습법 이란다.

이 스토리만으로도 내용이 넘 궁금해졌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평생 영어를 가르치시던 분 눈에는
성경 속에서도 언어에 관한 말씀이 눈에 쏙 들어오나 보다.

더구나 몇 몇 홈스쿨 선배들이 강력 추천하여
아직 직접 할 때는 아니지만
젭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였다.

그리고 영어 학습법 책인데
두란노에서 출간? 이건 또 무슨 일이지~ 궁금했다 ㅎㅎㅎ

예전에 내가 알던 그 정철 선생님께서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
영어 성경 암송과 영어 성경으로 영어를 배우는
여러 책과 컨텐츠들을 이미 몇년간 하고 계셨다.
(나만 몰랐어?😅😅)

정철 선생님 피셜,
쉽고 간단하고 놀라운 A.D. 학습법!
넘 궁금하지 않은가❓️

➡️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시라 ㅋㅋㅋㅋ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

게으름 (출간 20주년 200쇄 기념) - 그래서, 뭐가 문제란 말인가?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3년 4월

#게으름 #김남준 #생명의말씀사

김남준 목사님의 [게으름]을 처음 읽은 것은 대학생 때,
그 다음은 결혼한 해에 갔던 러시아 비전트립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안에서,
이번이 세 번째이다.

거의 15년의 세월을 거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몇 가지 메시지 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던 터라
이번 기회에 다시 읽게 되어서 감사하다.

다행히 나는 게으름을 첫 번째, 두 번째 읽었을 때보다는
부지런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가정을 통해서, 자녀를 통해서,
새롭게 사명을 주시면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은혜를 더 주셔서이지
나란 사람은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

이번에 다시 책을 읽으면서
주의하고 회복하고 결단하고 헌신해야 할 부분이 몇 가지 보였다.
그것 또한 은혜이다.

바쁜 삶 속에서 영혼의 쉼을 충분히 누릴 필요가 있다.
기도할 시간을 더 확보해야 하는 것이 숙제이다.
아이들과 늘 함께하는 홈스쿨 가정이라
새벽에 홀로 있는 시간 확보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중이지만
쉽지 않다.
거의 50%의 확률로 성공하고 실패하는 중이다.
올해까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작은 목표인데
이 책을 읽고 더욱 결단하게 된다.
밤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힘들지만,
하나님이 힘 주실 것은 계산에 넣지 않았다.’
는 문장이 인상 깊었다.

맞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는데
어찌 게으르게 살 수 있을까.

매일 나를 돌아보며
내가 있는 삶의 자리, 주신 사명을 이루라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더 잘 사는 삶을 주께 드리고 싶다.
매 순간 삶으로 ‘아멘’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뭐가문제란말인가
#문제를모르는게문제지
#자기자신도잘모르는_게으름
#잘모르겠으면일단이책을펴보자

#게으름뉴에디션 #게으름20주년 #출간20주년200쇄기념
#busy_for_self_lazy_for_God

창세기, 성경의 서론이자 믿음의 서론

시작에서 답을 찾다 - 모든 시작점은 '나'가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한다 ㅣ 조정민 목사의 창세기 돋보기 1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창조는 믿음의 출발점이다. 창세기 1장 1절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성경의 모든 내용을 믿을 수가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 이야기의 출발은 선포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단순하고도 단호한 선포로 창조를 설명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은혜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힘으로 창조의 지혜를 알 길이 없고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 1절을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주인되심을 인정하고 또한 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돌아가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동행하는 삶이 가장 귀한 삶이 된다.

하나님께서 보기 좋다고 하신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이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시고, 자신과 함께하기를 바라신 사람.. 그래서 자유 의지를 주셨지만 인간의 선택은 죄를, 하나님과의 단절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으로 하나님과 화해할 길을 만드시고 하나님과의 동행으로 이끄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정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랑하며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살기를 원하신다.

창조는 태초에 완성됨과 동시에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다. 비록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관계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 가운데 우리가 창조되고 또 창조세계를 위임받은 주체임에는 변함이 없다. 달란트를 받은 종의 비유와 같이,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는 우리의 몫도 분명 있다.

보통 글을 쓸 때 가장 나중에 완성하는 부분이 서론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글의 흐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창세기는 성경의 서론이자 믿음의 서론이다. 창조를 살펴보는 일은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 책이 그 첫걸음을 내딛는 데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