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냥 제목만 보고 책을 골랐는데이 책을 읽고 크게 네 가지에 놀랐다. 제일 먼저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의 두께에 놀랐고,이렇게 긴 호흡의 책인데도 역사와 지리를 망라한 내러티브적인 이야기의 생동감으로 생각보다 술술 잘 읽혀서 놀랐고,다윗을 좋아하지만 그동안 사실 잘 몰랐다는 내 자신에 놀랐고,하나님은 너무 너무 놀라울만큼 섬세하시다는 사실에 놀랐다. 다윗은 많은 부분에서 예수님의 그림자를 나타내는 삶을 살았다."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표현이 유일하게 따르는 그의 삶의 여정을40개의 여정으로 나누어 따라간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살았고겸손했고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조차도 하나님의 기름부으신 자로써 대우했고사울의 자손들을 굳이 찾아서 도와준다.하지만그런 그도 범죄했고,물론 철저히 회개했지만그 죄의 대가는 치뤄지게 된다.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범죄한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가 그를 덮는다.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까지의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그 길 위에서하나님 마음에 드는 다윗의 삶과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삶이 펼쳐진다.이 책을 읽으니 그 곳과 그 때가 머리 속으로 그려지면서직접 가서 보고 싶다는 소망이 마구 마구 샘 솟는다.성지 순례를 가기 전에 꼭 다시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언젠가 이스라엘에 갈 때까지 Keep!- 지금은 일단 Pray for Isra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