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읽었던 책을 독서모임 덕분에 다시 펼쳤다.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은 이 책은 새롭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조카 악마 웜우드에게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충고하는 내용을 담은 편지이다.조카의 편지를 보여주지 않고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만을 보여 준 것만으로도이미 문학적으로 훌륭한 장치를 해뒀다는 생각이 들고사탄의 입장에서 보는 인간과 하나님에 대한 내용이 적나라하고 통찰력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악'을 생각할 때 가질 수 있는 오류는'해야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 또는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과 같은이분법으로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일 것이다.이 책을 통해 사탄이 우리를 얼마나 교묘하게 꾀는지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옳고, 좋은 것 중에서도우리가 마음 중심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악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선행, 사회 정의, 기쁨과 심지어 사랑조차도'미세한 틈'을 따라 우리를 넘어뜨리게 할 수 있다.그러니 더욱 깨어서마음 중심을 잘 살펴야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기쁜 소식은예수님께서 이미 승리하셨다는 것이다.아무리 애써도 사탄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말이 안되는 인간을 향한 그분의 사랑과그분의 능력!천국의 소망으로 이 책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넘 좋았다.지금은 희미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이렇게 좋지만!)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주님을 만날 그 날을 소망하며"바로 당신이었군요." #스크루테이프의편지 #CS루이스 #홍성사#북서번트블랙 #크리스천독서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