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
조선희 지음 / 샘터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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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도서협찬
  
  
미로헌,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집에서
처음에는 누군지도 몰랐던 사람들과 함께

가족보다는 조금 멀게,
셰어하우스 메이트보다는 조금 더 가깝게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화자는 써니,
함께사는 집의 시작은 같이 살자고 제안해 준
지인(교생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났던) 비누덕분이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지만
그 인연이 이어져 모르는 이들과도 함께 집을 짓고 살게 된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그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은
유능한 회의주의자들의 회의 덕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회의하고
실천하고 조정하는 미로허니들

사생활 침해가 아니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인형 돌리기,
서로를 확인하는 따뜻하고 든든한 안전망,
서로의 취미를 인정하고 또 공유하는 공간들,
 
 
편견을 버리고 조금씩 조정하고 맞춰 간다면
가족이 아니더라도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갈등은 누구와 살아도 생긴다.
어떻게 풀어가느냐를 서로 잘 연습하며
품격있게 함께 살아가자.
  
   
   
📖 내가 타인과의 동거를 결심한 이유는 간단했다. 자유로움은 독거와 비슷하고, 안전성과 재미와 편의성은 독거보다 훨씬 나을 것. (149)
   
   
📖 일상 속 마찰이나 갈등을 해결해 주는 건, 엄격한 규율보다 예측 가능한 루틴일 때가 많다. 그래서 셰어 라이프는 결국 좋은 루틴의 집합이며, 이는 곧 우리 일상의 품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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