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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와 차도리 1 - 영혼의 세계로 가는 문
주보경 지음 / 좋은땅 / 2025년 12월
평점 :
『영호와 차도리 1』📚도서협찬
이 책에 대한 첫 인상은
제목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이 촌스러운 이름의 제목이
얼마나 친근하게 느껴지는지..🤭
5개 국어를 하는 어린 시절 꿈을 이룬 작가님은
이 첫 작품을 한글로 쓰고,
번역이 아니라 영어로 이 이야기를 다시 썼다.
그래서 번역체의 어색함이 없고
한 권을 사서 오롯이 두 언어의 소설을 즐길 수 있다.
🎄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처럼
크리스마스 날의 살짝 으스스한 분위기로 시작하여
판타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충만하게 들게 한다.
🏫
그리고 진짜는 현실에서의 시작,
"김 영 호!"
이 장면 전환이 나는 너무 좋았다.
영화같기도 하고, 챕터가 시작되어 크게 쓰여진 '김'까지,
너무나 확실한 장면 전환!
기적같은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판타지도
너무나 평범한 이름의 현실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사실상 잊고 산다.
문제를 일으키는 재능이 있지만
행운이 따라서 문제가 더 복잡해지지 않는다는 영호,
말썽꾸러기 아이를 이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인상적이다.
🐶
바쁜 아빠 엄마를 대신해 늘 함께했던 할아버지와 차도리
차도리마저 영호의 곁을 떠나게 되고..
그들 없이 맞이한 크리스마스에
영호의 소원을 진심으로 담아서 양말을 걸어둔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안 받아도 좋으니, 할아버지와 차도리를 단 한 번만이라도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I would choose a chance to see Grandpa and Chadori once more over any Christmas present!'
🙏
간절한 영호의 소원은 이루어졌을까?
이후에 이어질 판타지의 세계로 어떻게 가게 될까?
이 책의 결말은 여기서는 숨겨 두지만
이어질 이야기가 매우 기대되어 <영호와 차도리2>를 기다리게 된다.
(힌트를 더하자면,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이 프롤로그와 이어진다는 사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읽기에도
어른들이 읽기에도 정말 좋은,
전세대를 위한 따뜻한 판타지 소설!
💕
상실의 아픔 속에서 기적을 꿈꾸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럴 수 없다면,
우리는 현실에서 매일 일어나는 기적을 충만하게 누리며 살아가보자.
지금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과
충분히 사랑하며, 충분히 우정을 나누며 살자.
어쩌면 먼훗날 어떤 나라에서는 그리운 이들을 만나
함께 기쁨을 나눌 희망도 가지며...
+ 소제목의 재치와 디테일이나
이 책만의 독특한 머리말의 섬세함,
독서 토론 주제나 퀴즈까지..
또 하나의 읽는 재미와 독후 활동의 유익함까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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