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파란 -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147
유지현 지음 / 창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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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도서협찬


가까운 미래 사회,
지금보다 지구의 더 많은 곳이 물에 잠기고
열아홉 살의 모파는 '심해 수영' 선수이다.

지금보다 더 심각한 경쟁 사회로
약물이나 다른 힘에 의존하려는 유혹이 끊임없다.

모파와 친구들은 그런 현실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하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게 된다.




이런 류의 많은 성장 소설이
'그래도 세상은 따뜻해, 그래도 도움을 주는 훌륭한 어른들을 의지해.' 라는 식의 스토리로 흘러가기가 쉽다.
물론 의지할 곳도, 희망도 있어야 한다.
도움을 받고 감정을 감싸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때론 현실을 날카롭게 바라보고
자기 자신과 상황을 똑바로 직면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 객관화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이고
그렇지만 진짜 여러 모로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요즘 들어 많이 느끼고 있다.




열아홉이라는 나이는 막연할 수 있다.
때론 엄청 허황되기도, 때론 엄청 불안하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종종 말한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눈 앞에 한걸음에 충실하자고.
그렇게 한걸음씩 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어떤 길을 걸어왔고
그 길이 만들어져 있다고.


미래 사회가 어떨지 우리는 모른다.
내일도, 우리 모두 가보지 않은 새로운 날이다.
그러니 지금,
오늘의 한걸음을 잘 딛어보자.



📖
깨달은 게 있다면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안된다는 거였다. (155)

나는 나를 빠르게 쏘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단단하게, 아니지, 유연하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어딘가에 부딪혀 부서질 바위가 아닌 바다를 유영하는 해파리가 되기 위해서. 어디로 흘러가더라도 여유롭게 숨 쉬며 살아가고 싶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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