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명작 동화 100편 -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개정판 ㅣ 영어동화 100편
책아책아.김은아 지음, 아이작 더스트.마이클 A. 푸틀랙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
영어책을 처음 펼치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어려운 문법이나 많은 단어를 외우는 일일까?
나는 오히려 ‘영어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경험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리딩이라면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는 영어를 좋아한다. 그런데 리딩만 시작하면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다. 제대로 읽고 있는 건지 늘 궁금해했고, 틀릴까 봐 걱정했다. 괜찮다고 말해줘도 이런 마음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영어 명작 동화 100편>>을 함께 읽어봤다. 백설 공주, 미운 오리 새끼처럼 익숙한 명작 동화 100편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영어로 읽고 들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한 편의 글이 길지 않아 영어 리딩에 부담을 느끼는 아이도 시작하기 편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에게 잘 맞았던 건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 영어 문장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전체 이야기를 아니까 일단 넘어갈 수 있었다. 모든 단어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드니 책장을 넘기는 속도도 한결 편해졌다.

QR코드로 원어민 성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아이는 영어 문장을 직접 읽은 뒤 음원을 들어보면서 자신이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했다. 특히 자기가 직접 읽고 원어민의 발음과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했다. 누군가가 틀렸다고 알려주는 것보다 스스로 들어보고 확인하는 과정이라 그런지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학습 두 배 방법’은 5단계다. 먼저 잘 들어보고, 눈으로 읽어본다. 그다음 소리 내어 읽고 확인하고, 자신의 녹음 목소리를 들어본다. 마지막에는 퀴즈를 풀며 읽은 내용을 점검한다. 듣기에서 시작해 직접 읽고 녹음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지니 한 편의 이야기를 여러 번 만나게 되는 것이다.

나 역시 아이가 영어를 읽을 때 틀리지 않으려고 한 문장에 오래 머무는 모습을 자주 봤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모르는 단어 하나 때문에 멈추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갔다. 영어를 좋아하면서도 리딩 앞에서는 작아지던 아이가 조금 편안해진 것만으로도 함께 읽어본 보람이 있었다.

개정판에는 독서기록장도 추가됐다. 읽은 동화를 기록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읽었는지 남길 수 있다. 듣고, 읽고, 소리 내어 말하고, 녹음하고, 퀴즈까지 풀어보는 과정에 기록까지 더해지니 아이가 스스로 확인해보고 기록하는 활동으로 이어져 좋았다.

영어는 좋아하지만 리딩에 자신이 없거나, 영어책을 읽을 때 틀릴까 봐 걱정하는 초등학생에게 <<영어 명작 동화 100편>>을 추천한다. 우리 아이처럼 영어 리딩이 덜 두려워지는 효과를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이지스에듀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영어명작동화100편 #이지스에듀#영어동화100편 #영어리딩 #초등영어 #초등영어책 #영어책읽기 #영어동화 #명작동화 #영어읽기 #초등리딩 #영어리딩초보 #영어공부 #초등영어공부 #영어원서읽기 #원어민음원 #영어듣기 #소리내어읽기 #영어독서 #독서기록장 #영어책추천 #초등영어책추천 #엄마표영어 #초등엄마표영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천 년의 후더닛
아사네 주지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
추리소설을 읽을 때 내가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건 역시 범인이다. 누가 이런 일을 벌였을까. 용의자가 몇 명으로 좁혀지고 서로의 알리바이를 따져볼 때면 나도 모르게 탐정처럼 단서를 맞춰보게 된다. 그런데 <<천 년의 후더닛>>은 시작부터 범인을 찾는 일이 만만치 않다.

일곱 명의 남녀가 인류 최초의 냉동수면 실험에 참여한다. 긴 잠에서 깨어난 것은 천 년이 지난 뒤다. 그런데 일곱 명 중 여섯 명만 눈을 떴다. 한 사람은 캡슐 안에서 미라가 된 채 발견된 것이다.
더 난감한 건 그들이 잠들어 있던 곳은 외부에서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셸터 안.
그 안에서 살인이 벌어졌다. 천 년 동안 모두가 잠들어 있었다면 대체 누가 사람을 죽였을까.

여기서부터 나는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범인이 누구인지도 궁금하지만, 그보다 먼저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에 도파민이 폭발했다.
살아남은 사람들 가운데 범인이 있을까.
그렇다면 천 년 동안 잠들어 있었던 시간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후더닛은 말 그대로 ‘누가 했는가’를 따라가는 추리 방식이다. 나 역시 여섯 사람을 한 명씩 바라보며 의심했다. 누군가의 행동이 수상해 보이면 범인일 것 같다가도 다른 단서가 나오면 다시 생각을 바꾸게 된다.
그런데 읽을수록 내 관심은 조금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그래서 누가 범인이지?’에서 ‘그런데 대체 어떻게 죽였지?’로 질문이 바뀐 것이다.

사실 나는 이 소설에서 후더닛보다 하우더닛에 더 끌렸다. 범인의 정체보다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인이 이루어졌는지를 생각하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훨씬 흥미로워졌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예상 밖이었던 건 천 년 뒤의 세상이었다. 미래를 떠올리면 나는 자연스럽게 하늘을 나는 자동차나 초고층 건물, 모든 것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첨단도시를 상상한다. 그런데 이 소설 속 미래는 오히려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마을에 가깝다. 천 년이 지나면 세상은 더 발전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꽤 낯선 모습이었다. ‘인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는 궁금증도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였다.

중반 이후에는 처음 예상했던 추리소설의 범위를 조금씩 벗어난다. 셸터 밖으로 나가면서 이야기가 넓어지고, 천 년 뒤의 세상에 대한 의문까지 생긴다. 처음에는 살인사건 하나를 해결하면 끝날 것 같았는데, 읽다 보니 질문이 계속 늘어난다.
인간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처음 발견된 시체와 지금 벌어지는 일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종종 등장인물이 많고, 복잡한 인과관계 때문에 소설을 못 읽겠다는 분도 계셔서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린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술술 읽혀, 벽돌책인데도 금세 읽어버렸다.

이렇게까지 기묘한 밀실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소설이 있을까 싶다. 범인을 찾는 후더닛과 불가능해 보이는 범행 방법을 파고드는 하우더닛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내친구의서재(@mytomobook)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천년의후더닛 #아사네주지 #추리소설#미스터리소설 #후더닛 #하우더닛 #와이더닛 #밀실추리 #밀실미스터리 #냉동수면 #콜드슬립 #SF미스터리 #한국추리소설 #추리소설추천 #미스터리추천 #책추천 #소설추천 #독서기록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반골 -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권민창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
어떤 책은 표지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쉽게 짐작하기 어렵다. 반면 표지만 봐도 ‘아,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책이구나’ 싶은 책도 있다. 내게 모티브 출판사의 책들이 그렇다. 직관적인 내용들로 읽기 편한 책들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반골>>도 표지를 보며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예상과 조금 달랐다. 내가 궁금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대신, 저자 본인의 삶이었다. 권민창 저자는 직업군인으로 10년을 보낸 뒤 출판사 대표가 되었고, 일본에 직접 출판사를 세우는 선택까지 했다. 알고 보니 평소 궁금했던 모티브 출판사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반골’이라는 단어를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게 됐다. 처음에는 남들과 반대로 가는 사람, 정해진 규칙에 쉽게 따르지 않는 사람을 떠올렸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반골은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판단으로 선택하며 그 결과까지 감당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과연 반골일까?

책에는 반골의 태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8개로 나누어 담았다. 시스템을 부수고 독립하라, 야생 본능을 믿고 따르기, 인맥 다이어트하기, 일단 시작하가, 3년은 몰입해보자,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지 마라, 나다운 사람으로 살자, 멈추지 말고 다음 방아쇠를 당겨라. 책을 읽다 보면 ‘알고 있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특히 나는 그동안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했던 일들 가운데에는 주변의 시선이나 사회가 말하는 무난한 기준을 따라간 것도 많았을 것은 없었는지를 계속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선택인지, 너무 튀지는 않는지 먼저 살피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것은 뒤로 밀려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앞으로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는 ‘아무도 나를 평가하지 않는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라고 물어보고 싶다. 그 답과 지금 하려는 선택이 다르다면 무엇이 나를 망설이게 하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40대 중반이 된 지금은 젊을 때와 달리 쉽게 새로운 길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것도 안다. 가족도 있고,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와 생활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버리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반골은 조금 더 현실적인 모습이었다.
준비가 다 되면 시작하지 말고 지금 시작하자.
실패를 걱정하지 마라.
안전함에 안주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바라느라 내 판단을 미루지 마라.

<<반골>>을 읽기 전에는 남들과 다른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상상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야말로 요즘 사회에선 진정한 반골임을 깨달았다. 굳이 다른 길을 걷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고, 중요한 순간만큼은 남들이 정해준 답 대신 내가 내린 답으로 행동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반골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선택의 책임도 커진다. 그래서 앞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보다, 시간이 지난 뒤 돌아봤을 때 ‘그때는 내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택을 조금씩 늘려가고 싶다.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한 사람,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여러 이유를 붙이며 시작을 미루고 있는 사람, 중요한 선택 앞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먼저 살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모티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반골 #권민창 #모티브출판사#독서 #책추천 #독서기록 #책리뷰 #서평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자기계발서 #자기계발 #실행력 #주도적인삶 #자기주도성 #인생의기준 #생각하는힘 #나만의선택 #성장 #40대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현직 영어 쌤들의 바로 통하는 영어 수업 루틴 찐 실전 ChatGPT (생성형 AI (에듀테크) 영어 수업 루틴 활용하기!) - 제미나이, 구글비즈, 일레븐랩스, 캔바, 패들렛, 스노클AI, MS팀즈, 챗GPT, 제미나이젬스, 구글폼즈, 노트북LM, 워드월, 블루킷, 유튜브, 다했니, 브리스크티칭, 띵커벨, 리릭스트레이닝 ㅣ 찐 실전 시리즈 20
권수정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
전 과목을 학원에 보내기에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컸다. 그래서 몇몇 과목은 아이가 스스로 하고 있지만 어려워하는 부분도 많다. 영어도 교과서와 문제집만으로 챙기다 보면 듣기나 말하기처럼 혼자 연습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긴다. 아이가 부족한 부분을 다시 연습하거나 이미 배운 내용을 조금 더 깊이 공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현직 영어 쌤들의 바로 통하는 영어 수업 루틴 찐 실전 ChatGPT>>를 읽게 됐다.

제목만 보면 학교 영어 선생님을 위한 책처럼 느껴지지만, 책을 읽어보니 집에서 아이와 공부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도 꽤 많았다. 특히 영어 공부를 한 가지 방식으로만 끌고 가지 않고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어휘, 문법으로 나누어 각각 어떻게 활동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구성이라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에는 수행평가와 평가 방법, 영화나 팝송, 그림책 등을 활용한 수업 아이디어도 있어 활용성이 높은 책이다.

책은 크게 7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AI를 영어 수업에 활용할 때 무엇부터 생각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이어서 듣기와 읽기, 말하기와 쓰기, 어휘와 문법을 차례로 다룬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수행평가와 다양한 수업 활동을 소개한다. 영어의 여러 영역을 따로 떼어놓지 않고 전체 흐름을 따라가며 볼 수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기에도 편했다.

읽으면서 특히 관심이 갔던 것은 챗GPT와 제미나이뿐 아니라 여러 AI와 학습 도구를 함께 소개한다는 점이었다. 제미나이 젬스, 노트북LM, 캔바, 패들렛, 구글폼즈, 워드월, 띵커벨 등 이름만 들어봤거나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도구도 있었다. 하나의 AI만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아이의 공부 목적에 따라 다른 도구를 골라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실제로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 어휘 문제를 여러 형태로 만들어봤다. 같은 단어를 그냥 외우게 하는 대신 객관식, 빈칸 채우기처럼 문제 형태를 바꿔보니 아이와 공부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했다. 문제를 만드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필요한 수준에 맞춰 다시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도 집에서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꽤 편리했다.

듣기와 읽기 부분도 눈여겨봤다. 듣기는 음원을 한 번 들려주고 답을 확인하는 식으로 끝내지 않고 듣기 전과 듣는 과정, 들은 뒤에 할 수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읽기도 본문을 문장마다 해석하는 데만 머물지 않고 읽기 전에는 내용을 예상하고, 읽는 동안에는 글을 따라가며, 읽은 뒤에는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는 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집에서 아이와 공부할 때도 이런 순서를 조금씩 가져와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든든했다.

무엇보다 내가 궁금했던 건 AI로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채울 수 있느냐였다.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는 것뿐 아니라 이미 배운 내용을 더 어렵게 바꾸거나 다른 문제를 만들어보게 할 수도 있으니 심화학습에도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하기나 쓰기처럼 혼자 연습하기 애매했던 영역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

물론 AI가 아이 대신 공부해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문제를 풀게 할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연습할지는 결국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필요한 공부를 그때그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포인트다.

책을 읽기 전에는 AI를 공부에 활용한다는 것이 막연했는데, 실제로 어휘 문제를 만들어보니, 다른 과목들에도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빈칸채우기는 암기 과목 시험공부할 때 유용할 것 같다.

AI를 영어 수업에 활용하고 싶은 교사뿐 아니라 집에서 아이의 영어 공부를 챙기는 부모라면 실전 프롬프트부터 다양한 활동까지 보여주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광문각출판미디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현직영어쌤들의바로통하는영어수업루틴찐실전ChatGPT #광문각출판미디어#권수정 #장은정 #이민화 #강미나 #유지민
#영어공부 #영어학습 #AI영어공부 #AI교육 #생성형AI #AI활용교육 #영어수업 #영어교육 #초등영어 #중등영어 #어휘공부 #영어어휘 #영어문제 #챗GPT #제미나이 #노트북LM #에듀테크 #수행평가 #영어공부법 #AI공부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13과 4분의 3의 슬픔
폴커 주어만 지음, 김시형 옮김 / 삐삐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
사춘기를 떠올리면,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분노다.
억누르고 참아왔던 감정이 어느 순간 이유도 없이 터져 나왔다. 그때는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나도 설명할 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그것이 내게는 처음으로 감정을 밖으로 꺼내는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13과 4분의 3의 슬픔>>을 읽으며 레온의 마음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됐다. 레온에게 사춘기는 화가 아니라 눈물로 찾아온다. 별다른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마음이 가라앉고, 작은 일에도 감정이 넘쳐버린다.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채 그저 이상해진 것 같다는 생각에 빠진다.

레온의 슬픔을 따라가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레온도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꾹 눌러두고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 나의 사춘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어쩌면 닮아 있었을지도 모른다.

레온이 자신의 감정을 가득 찬 잔에 빗대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이미 넘칠 만큼 차 있는 상태에서는 아주 작은 일에도 마음이 쏟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겉으로는 사소해 보이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한 방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의 흐름도 흥미롭다. 레온은 학교 근처에 있는 나무 십자가를 도덕 시간 발표 주제로 삼고, 조용한 친구 루벤과 함께 그 십자가에 얽힌 사람을 찾아 나선다. 처음에는 숙제를 위한 조사였지만 두 아이가 흔적을 따라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죽은 사람을 알아가려던 일이 남겨진 사람들의 기억과 상처를 마주하는 여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레온의 말과 행동에는 엉뚱한 웃음이 섞여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라앉지 않아 좋았다.

‘13과 4분의 3’이라는 제목도 사춘기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열네 살이 되기에는 아직 조금 모자라고, 그렇다고 어린아이로 돌아갈 수도 없는 나이다. 어른처럼 생각하고 싶은 마음과 아직 서툰 마음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시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집 아이들의 사춘기가 떠올랐다. 어느 순간부터 이성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커졌을 때 나는 아이들이 갑자기 달라진 것처럼 느꼈다. 그런데 레온의 고민을 따라가다 보니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나 친구와의 거리, 스킨십 같은 것에 궁금증을 갖는 것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과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에게는 이미 지나온 일처럼 느껴지는 질문도 아이에게는 처음 마주하는 감정이었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시절의 분노를 다시 떠올려본다. 그때의 나는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 어쩌면 나도 그저 내 마음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몰랐던 것은 아닐까.

<<13과 4분의 3의 슬픔>>을 읽고 나니 사춘기의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는 알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는 화를 내고, 누군가는 울고, 또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은 척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고 그때를 지나고 있는 한 아이를 정의할 수 있을까.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이나 그 시기를 함께 건너고 있는 부모에게 권하고 싶다. 아이의 행동만 보고 ‘왜 저럴까’ 생각했던 순간이 있다면, 레온의 마음을 따라가며 그 안에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 한 번쯤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의 나도, 지금의 아이들도 저마다 서툰 방식으로 자기 마음을 배우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삐삐북스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3과4분의3의슬픔 #폴커주어만 #삐삐북스#청소년소설 #사춘기 #사춘기감정 #사춘기우울 #사춘기아이 #청소년문학 #청소년성장소설 #청소년의성장 #사춘기자녀 #부모와자녀 #청소년우정 #죽음과애도 #감정표현 #이성에대한관심 #청소년심리 #독서인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