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골 -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권민창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
어떤 책은 표지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쉽게 짐작하기 어렵다. 반면 표지만 봐도 ‘아,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책이구나’ 싶은 책도 있다. 내게 모티브 출판사의 책들이 그렇다. 직관적인 내용들로 읽기 편한 책들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반골>>도 표지를 보며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예상과 조금 달랐다. 내가 궁금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대신, 저자 본인의 삶이었다. 권민창 저자는 직업군인으로 10년을 보낸 뒤 출판사 대표가 되었고, 일본에 직접 출판사를 세우는 선택까지 했다. 알고 보니 평소 궁금했던 모티브 출판사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반골’이라는 단어를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게 됐다. 처음에는 남들과 반대로 가는 사람, 정해진 규칙에 쉽게 따르지 않는 사람을 떠올렸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반골은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판단으로 선택하며 그 결과까지 감당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과연 반골일까?

책에는 반골의 태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8개로 나누어 담았다. 시스템을 부수고 독립하라, 야생 본능을 믿고 따르기, 인맥 다이어트하기, 일단 시작하가, 3년은 몰입해보자,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지 마라, 나다운 사람으로 살자, 멈추지 말고 다음 방아쇠를 당겨라. 책을 읽다 보면 ‘알고 있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특히 나는 그동안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했던 일들 가운데에는 주변의 시선이나 사회가 말하는 무난한 기준을 따라간 것도 많았을 것은 없었는지를 계속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선택인지, 너무 튀지는 않는지 먼저 살피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것은 뒤로 밀려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앞으로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는 ‘아무도 나를 평가하지 않는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라고 물어보고 싶다. 그 답과 지금 하려는 선택이 다르다면 무엇이 나를 망설이게 하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40대 중반이 된 지금은 젊을 때와 달리 쉽게 새로운 길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것도 안다. 가족도 있고,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와 생활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버리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반골은 조금 더 현실적인 모습이었다.
준비가 다 되면 시작하지 말고 지금 시작하자.
실패를 걱정하지 마라.
안전함에 안주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바라느라 내 판단을 미루지 마라.

<<반골>>을 읽기 전에는 남들과 다른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상상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야말로 요즘 사회에선 진정한 반골임을 깨달았다. 굳이 다른 길을 걷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고, 중요한 순간만큼은 남들이 정해준 답 대신 내가 내린 답으로 행동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반골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선택의 책임도 커진다. 그래서 앞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보다, 시간이 지난 뒤 돌아봤을 때 ‘그때는 내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택을 조금씩 늘려가고 싶다.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한 사람,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여러 이유를 붙이며 시작을 미루고 있는 사람, 중요한 선택 앞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먼저 살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모티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반골 #권민창 #모티브출판사#독서 #책추천 #독서기록 #책리뷰 #서평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자기계발서 #자기계발 #실행력 #주도적인삶 #자기주도성 #인생의기준 #생각하는힘 #나만의선택 #성장 #40대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