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만찬회
신진오.전건우 지음 / 텍스티(TXTY)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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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 마몬스 / 신진오
규한은 교류가 없던 형이 오랜만에 술 한잔하자는 말에 기뻤다. 좋은 술도 한 병 챙기고 본가로 갔다. 형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AI장난감 '마몬스'이야기를 꺼냈다. 마몬스가 형의 소원을 들어주던 장난감이라는 말에 웃음이 났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다고??
40대가 되도록 살고 있으니 그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나보다 생각하던 그 때...

⚫️ 신딸 / 전건우
삼시세끼 밥해주는 하숙집이 있다는 말에 면접을 보러 갔다. 내 또래의 아가씨가 내려와 생년월일을 묻더니 합격이란다. 그 때부터 하숙을 시작하고 한달동안 내 신경은 점점 예민해졌다. 두통도 심해지고 약을 사먹어도 소용이 없었다.
무당이라는 집주인 미희에게 도움을 청하니 누군가의 저주에 걸린거라며 저주를 풀어야 한다고 하는데...

⚪️ 얼룩 / 신진오
엄마는 오늘도 먹을 것을 구하러 갔다. 또 쓰레기만 들고 올테지만 하나는 기대를 하며 기다렸다. 상상 속 친구 제니와 이야기하며 배고픔을 잊으려 해보지만 '악'하고 쓰러질 정도로 아프기만 했다.
먹을게 있을까 해서 안방을 열어보았다가, 짙은 어둠 속에서 쓰레기 더미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하나는 그 정체를 알아보곤 쓰러지고 마는데...

⚫️ 추락 / 전건우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보고 싶었다. 그러다 횡령도 했고 로또도 사고 주식도 했다. 비참한 인생 한 번도 제대로 올라갈 기회를 주지 않았다.
친구가 사준  로또. 당첨되면 둘이 나누자던 로또가 1등에 당첨되고 이제 올라가보나 했다.
아니, 올라갔었다. 지현이가 오기 전까지...

⚪️ 딩동 챌린지 / 신진오
해율, 여비, 보라, 규영은 딩동 어플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시도하려고 모였다. 챌린지 종목은 총 3개, 지목을 받은 사람은 6시간 안에 성공해야 한다. 최종 우승자는 소원을 이룰 수 있다. 실패하면 특별한 벌칙을 받는다. 다른 도전자의 챌린지를 직접적으로 방해하면 벌칙받는다.
여비가 건널목을 아슬아슬하게 건너고 보라를 지목했는데...

⚫️ 만성활력 / 전건우
늘 피곤한 수진. 그녀는 곧 경감 승진을 앞둔 시점이어서 근무 성적이 좋아야했다. 그런데 매일 피곤해서 실수를 하게 되니 눈치만 잔뜩 보고 있다. 그러다 연쇄실종사건을 맡았고 실종자 모두 '만성활력'이라는 단지를 가지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는데...

⚪️ 네발 달린 짐승 / 신진오
희정은 잘난 엄마덕분에 늘 잘난 언니와 비교당하면서 컸다. 전교 15등을 한 성적표도 '이따위 성적으론 어림도 없어.'라는 말을 들어야했다.
그 때 학교에 떠도는 소문을 들었고 시니의 저주술은 그저 흘려들은 말일 뿐이었다.
직접 내 손으로 실행하기 전까지는....

⚫️ 반딧불의 산 / 전건우
아빠는 선산을 지키는 산지기. 우리집 대대로 내려오는 아들들만의 비밀을 지키는 임무를 가졌다. 그 임무는 이제 나에게도 조금씩 넘어오려고 하고 있었다. 그래서 뭔가 특별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귀신불이라고 말하는 아빠의 말에 무섭지 않았다. 언젠가 알게 될 큰 비밀도 무섭지 않았다. 아버지가 불에 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p195
희정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이 행복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것이 설령 동물을 죽이는 잔인한 짓일지라도.

🧧
신진오 작가님 작품 4개, 전건우 작가님 작품 4개가 순서대로 실린 책이다.
수험생, 인생 한방이라는 사람, SNS 챌린지, 지박령 등과 같은 도시괴담같은 소재들로 가득한 이야기들이었다.

여덟 작품 모두 웹툰을 소설로 각색한 것이어서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됐다.
소설로도 멋지게 해내셨다.
재미있었고, 무서웠다.
국어의 문장 구성상 한 문장 안에서도 반전이 드러나기도 했고,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서 생각해보면 무서움이 배가 되기도 했다.

"어떻게 그 장면을 이렇게 표현하셨지?"
하며 읽게 되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었다!!
(소설 쓰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은 팁을 얻을 수 있는 책이겠다고 생각했다!!💯)

더운 여름,
서늘한 이야기에 선풍기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경험을 선사할 책을 소개합니다.😆
베란다에 비친 자신을 보고 소름돋을 준비되신 분들!! 😱😱
이제 읽어보실까요??😆😆

#호러만찬회 #신진오 #전건우 #텍스티 #호러소설 #공포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서평단 #같이읽고싶은이야기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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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오타니의 40가지 원칙
고다마 미쓰오 지음, 김외현 옮김 / 차선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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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는 그냥 최고의 선수가 아니었다. 노력하고 실천하는 모습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1️⃣ 오타니처럼 꿈꾸기
: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무기로 꿈을 이루다
ㅡ 잠재의식에 꿈을 심어라. 💯
ㅡ 꿈에 한계는 없다.
ㅡ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 돈벌이가 되면 천직!
ㅡ 잠재력이 있어도 훈련하지 않으면 쓸모없다.
ㅡ 좋아하는 일을 하면 결과가 안 좋더라도 과정이 기쁘고 즐겁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ㅡ 자신의 특기를 녹슬지 않게 연마해야한다.

2️⃣ 오타니처럼 해내기
: 죽을 것 같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ㅡ 최고의 순간을 만나는 경험을 하자.
ㅡ 성장 사고는 낙관적인 생각을 하게 하고 역경을 이겨낼 힘을 준다. 💯
ㅡ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
ㅡ 꿈을 향한 습관만들기.
ㅡ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만 하자!!

3️⃣ 오타니처럼 즐기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다
ㅡ 노력은 어디서나 중요한 자질이다!!
ㅡ 일단 시작하고 그 날을 위해 연습하자.
ㅡ 탐구심과 자아실현 욕구가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준다. 💯
ㅡ 시도하는 사람에게 승리는 한 발 더 가까워진다.
ㅡ 작은 성취감들이 동기부여를 강하게 한다.
ㅡ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 💯

4️⃣ 오타니처럼 잘되기
: '강한 운'을 끌어당겨 마음먹은 대로 이루다
ㅡ 어떤 역경과 실패 속에서도 희망의 작은 씨앗을 보려는 오타니의 강한 정신력을 설명한다.

5️⃣ 오타니처럼 바로 보기
: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성공을 앞당긴다
ㅡ 자신이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안다.
ㅡ ABC 일기쓰기. 💯

6️⃣ 오타니처럼 나아가기
: 누구도 그 무엇도 오타니를 멈출 수 없다

🌟쇼헤이의 말!!
"제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는 항상 간단해요. 내 자신을 어디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거 말고는 관심이 없어요."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죠!!"

"왜 안 될까라는 생각을 할 때는 있지만, 이건 불가능하다거나 절대 안 된다는 한계를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지금은 어려워도 언젠가는 극복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그걸 위한 연습이 즐거웠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의 말만 들으면서 자신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을 변화시키려면 자신과 대화하고 스스로 자신을 설득해야 한다."

" '너는 이 정도밖에 안 된다'고 키우면 그 정도 선수로밖에 성장하지 못하는 거죠."

🌳
<오타니 쇼헤이의 비법으로 잠재력 끌어올리자.>
이 주제를 위한 모든 노하우가 적혀있다.
집착력, 자기 효능감, 정신적 강인함 등 다양한 체크 리스트를 수록했고 점수마다 등급을 나눌 수 있다.
자신이 꿈을 향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노력하고 있는지 많은 실패를 겪고 힘들어하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 재능이 있는 연습벌레였고, 자신의 꿈을 향해 자신을 공부한 선수였다.
만다라트를 직접 만들어낸 나이가 고등학생 때라니 의지가 남다름을 엿볼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의 말들을 발췌하면서 마음과 생각이 크고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

즐기는 사람을 못 이긴다는 말이 실감나는 오타니 쇼헤이의 강한 의지와 정신력을 본받고 싶었다.

어른들만 보는 자기계발서가 아닌,
청소년기에 강한 멘탈 관리와 꿈을 찾고 도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도움서가 될 책이었다.
(책은 점점 멀리하고 야구는 좋아하는 아들이 오타니 쇼헤이 얼굴보고 읽기 시작하더니 감탄을 쏟아내며 읽었어요.☺️)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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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신입사원이 아니어도 괜찮아 - 첫회사 생활로 힘들어하는 사회초년생에게 바치는 위로
최정우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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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초보회사인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1️⃣ 신입, 내 마음이 내 맘 같지 않을 때
ㅡ 실제로 타인은 나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ㅡ 다른 사람들의 실적과 비교하지 말자.
ㅡ 어떤 선택도 완벽할 순 없다. 일단 선택하자.
ㅡ 당신의 불안만큼 실제로 불안할 일은 없다.
ㅡ 스스로 뛰어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인정하자. 실패나 좌절에 의연할 힘이 될 수 있다.
ㅡ '그나마 다행이다' 마음 먹기.
ㅡ 윤리적,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ㅡ 소문에 신경쓰지 말자.

2️⃣ 신입의 눈에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당신들
ㅡ 어느 회사나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은 있다.
ㅡ 부탁을 거절해도 되는 용기는 스스로 내야한다.
ㅡ 인사를 안 받는 사람도 있다.
ㅡ 사사건건 토를 다는 사람때문에 자신의 의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ㅡ 상대의 공격적인 말투에 부드러운 반응한다면 상황이 나쁘게 되진 않을거다.
ㅡ 어디서나 시기와 질투는 존재한다.
ㅡ 다 알고 있다는 착각은 섣부른 판단을 하게 한다.
ㅡ '그럴 줄 알았다'는 생각은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한다.

3️⃣ 나를 죽이지 못하는 업무는 나를 더 강하게 마든다
ㅡ 완벽한 일처리는 바로 상대방의 의도에 맞춰 해결하는 것이다.
ㅡ 받은 일은 당신의 상황과 역량에 맞게 배분해도 된다.
ㅡ 긍정적 방향으로 빈도환상이 발생하면 누군가를 덜 싫어할 수 있게 된다.
ㅡ 반복하다보면 친숙해지고 시간도 빨리 간다.
ㅡ 일하지 않을 때는 일에 대한 생각을 멈추자.
ㅡ 회사를 싫어하더라도 일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방법도 있다.
ㅡ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는 일을 좋아해보자!!
ㅡ 나쁜 생각 하나가 사실보다 강하게 작용한다.

4️⃣ 오늘도 회사용 부캐로 출근합니다
ㅡ 필요할 때 꺼내쓰는 부캐는 또 하나의 나이다.
ㅡ 초두효과와 퍼스널 룩은 직장에서 당신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ㅡ 발표 전에 떨어도 된다. 아무도 모르니 준비한대로 열심히 하면 된다.
ㅡ 단일화된 이미지가 적응하지 못하는건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ㅡ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ㅡ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기억하는 뇌.
ㅡ 모를 땐 물어보자. 그래도 된다!!
ㅡ 전화통화를 잘하고 못하고는 경험 차이다.

5️⃣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용기
ㅡ 타인의 감정에 너무 눈치보지 말자.
ㅡ 감정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중요한 판단은 그 후에 하자!!
ㅡ 마음 편한 사람,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충분한 회사 인간관계도!!
ㅡ 당신이 비교할 사람은 과거의 자신일 뿐이다.
ㅡ 부정적인 생각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ㅡ 적당히 즐거워하고 적당히 슬퍼하는 것이 좋다. 위기가 기회로 다가오기도 하니까!!
ㅡ  너무 무료해도 너무 흥분해도 안 좋다.
ㅡ 라떼는 말이야. 싫다면 나는 그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ㅡ 회사에서도 가스라이팅은 빈번하다.

6️⃣ 신입 다음의 계절을 준비하는 당신을 위해
ㅡ 선배로서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지 말자.
ㅡ 사내연애는 장점도 단점도 있다.
ㅡ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별일없는 안정된 상태임을 생각하자.
ㅡ 프리랜서를 꿈꾸는가?
ㅡ 이직보단 제2의 인생을 준비하자.
ㅡ 내가 좋아하는 일이 제 2의 직업이 될수도 있다.
ㅡ 하루의 첫 한 시간은 하루를 좌우한다.
ㅡ 재능이 없는 사람은 없다 못 찾고 있을 뿐이다.

🧧p16
물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내 몸보다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내 마음보다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요.

🌳사회초년생들에게 '수학의 정석'같은 책이다
누구도 설명해주지 않은 회사생활을 알려준다.
회사 다닐 때 거절 못하고 다 떠안았던 업무들에 치여 번아웃이 왔던 나.
그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회사 때려치울까?'란 생각만 하던 나.
모든 미숙했던 모습이 떠올랐다.

이 책은 감정을 조절하고 고민을 해결하는 기준에 언제나 '나'를 강조한다.
그래도 된다는 것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나'는 분명 용기가 생길거다.
그것이 '나'다운 사회생활의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괜찮은신입사원이아니어도괜찮아 #최정우 #팬덤북스 #자기계발추천 #서평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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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데아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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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서의 혼란스러움이 전해지는 표지였다. 준서는 자신이 원하던 서울이데아를 과연 찾게 될까?

🌎 엄마가 하라는대로만 했다.
공부도, 교우관계도, 대학선택도!!!
엄마가 시키는대로 했더니 공부는 잘하는 학생이 되었고, 친구는 하나도 없는 외톨이가 되었다.
모로코에 살면서 파리에서 살면서 한국인 준서는 온전히 내 고향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대학을 그만두고 대한민국 대학으로 편입을 한 이유로 아빠게에 설명했다. 물론 엄마는 이해해 볼 생각도 않으셨다.

멋지게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것을 뒤로하고 한국에 도착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싶었다. 한국의 모든 것을 온전히 배우고 누리고 싶었다. 누구보다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했다.
그러나, 외국인 취급을 받았다....

🌟p93
"뭐가 진짜 한국인인지. 진짜 한국인이 뭘까?"(...)
준서는 문득 자신이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눈앞에서 일렁이는 서울의 밤이 어지럽게만 느껴졌다.
🌟p192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발견한 모험가들은 모두 신기루를 선물로 맞이한 사람들이란다. 발견하지 못한 이들은 모두 신기루의 덫에 걸린 사람들이지. 신기루를 선물로 맞이하느냐, 덫으로 맞이하느냐...그건 우리의 몫이겠지."
🌟p232
어쩌면 저는 서울 이데아를 꿈꾸고 한국에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렇고 한국의 많은 청춘들도 어떤 환상을 꿈꾸면서 서울에 온 게 아닐까요.(...)이곳에 사는 모두 각자의 서울 이데아가 있는 거죠.
🌟p245,246
준서는 자신이 자기 소개를 하며 모로코와 프랑스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 그렇다면 나는 출신과 과거에 대한 설명이 굳이 필요 없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지금 그대로의 나로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까.

🌏 준서라는 스무살 대학생이 보는 세상은 맹목적이라고 할만큼 한 곳을 향한다.
생테스와의 여행길에서 인생의 모험가가 되기로 할 때,
파리의 대학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떠나려할 때,
첫 눈에 반한 그녀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 곳만 보고 열정적으로 뛰어들었다.

준서는 5살 때까진 한국에서 살았다.
그 후 15년을 모로코에서 살았고 대학생활은 프랑스에서 시작했다.
기억에도 없는 한국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궁금증, 그리움일까.
그는 모로코에도 프랑스에도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온전히 자신의 고향이라고 느끼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모험을 떠나고자 한 것이다.

마음껏 한국을 누리고 즐기려는 준서는 곧바로 한국인들의 낯선 반응에 또 한 번 이방인이 되고만다.
생긴 것만 한국인.
한국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는 이방인.
그는 그렇게 온몸으로 부딪혀가며 한국을 배워간다.

시행착오도 겪고 뜻하지 않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지만 준서는 어느 곳에서도 톱니바퀴는 맞물려 돌듯 어울리지 못했다. 겉돌기만 하는 준서를 한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 준서는 어디서나 준서인 것 같아."

그런 말을 들어도 상처를 받았어도 준서에겐 하나의 목표가 있다.
자신만의 서울 이데아를 찾아내는 일.
서울까지 와서 꼭 이루고 싶은게 무엇인지 준서는 늘 열심히 찾으려 노력했다.
술자리에서, 강의실에서, 식당에서, 동아리방에서도!!

준서는 사막의 신기루가 주는 의미처럼 희망과 덫 사이에게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그가 과연 희망을 느끼며 끝까지 모험을 완주할지,
악마의 덫에 빠져 포기하고 돌아설지,
궁금해하며 책을 덮었다.

모험은 끝나지 않는다.
도전과 실패, 또다른 도전만 있을 뿐.
준서가 서울이데아를 찾아가는 모습은 누군가의 청춘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기대하고, 실망하고, 상처받고, 다시 도전하는 청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청춘을 살았던 당신을 위한,
미지의 세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당신을 위한,
모든 독자들을 위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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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코드 - 모두에게 익숙한 소년과 처음 만나는 나 사이 생각학교 클클문고
이진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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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모습이 남자다운건지, 아니 근본적으로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남자아이들의 이야기들이었다.

♂️더블 ㅡ 전건우
곧 밤12시가 되는 시각, 수혁은 거울 귀신을 불러내 자신 안의 잘못된 나를 꺼내서 없애는 의식을 치뤘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기괴한 목소리가 들려 도망쳐나왔다. 그 후부터 이상한 여자가 "넌 날 못 버려!!"라고 말하며 쫓아다닌다. 그녀는 바로...
✍️p21
게다가 거울 귀신에게 빈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으로.(...)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말이 되길 비는 마음이었다. 그만큼 절실했다. 자기 안의 '여성'을 지우는 일이.
🦋자신의 성정체성이 혼란스러운 수혁. 부모님의 기대에 못미치는 자신의 또다른 나(여성성)를 부정하며 오히려 불행했던 수혁을 보며 솔직히, 내 아이가 이러면 어떤 마음일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조여왔다!!

♂️맹금류 오 형제 ㅡ 차무진
슈파슈파슈파슈파
우렁찬 엔진 소리 맹금류 오 형제~~
독수리 오 형제를 오마주한 이 이야기에선 명예롭게 희생하겠다는 1호 건이 무의미한 죽음을 맞았다.
강한 척 허세부리는 2호 혁 또한 그랬다.
잔꾀를 부리다 역공격을 받은 4호 병도 악당의 손에 죽게 됐다.
남은 사람은 3호 나 유미와 5호 용뿐이다.
이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p71
유미는 건과 혁이 자신을 가리켜 유일한 여성 맴버니, 연약하니 하며 거들먹거리는 것이 못마땅했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둘이 다시 힘만 합친다면야.
🦋자신이 남자니까 제일 멋져야하고 가장 힘세야하고 먼저 나서야한다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유미의 마음이 꼭 내가 남편보는 마음같아서 슬며시 웃음도 났던 맹금류 오 형제 이야기.

♂️기둥 ㅡ정해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넌 우리집 기둥이니 이제부터 여동생하고 엄마를 지켜줘야한다."라고 당부하셨다.
'나는 이제 아빠 대신 이집을 지켜야하는 남자다!!'라고 생각하는 태수. 태수의 간섭이 못마땅한 태경은 늘 불만이었는데..
✍️p133
태수는 태경의 말을 절대로 들어주지 않을 셈이었다. 아버지가 없으니, 자신은 아버지 대신이다. 태경이 다 자라 결혼할 때까지 어떻게든 자신이 동생을 지켜야 했다.
🦋우리집 기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된 태수는 과연 좋기만 했을까?
미주알 고주알 떠들어대며 여동생과 밤새 수다떨던 사이좋은 남매가 만날 때마다 싸우고 있으니 분명 태수도 좋지만은 않았을테다. 어른들이 세운 기준은 그렇게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소년에겐 아지트가 필요하다 ㅡ조영주
민, 쭌, 뀨는 늘 붙어다니는 친구들이다. 엄마아빠가 야근하는 날을 디데이로 삼고 근처 폐가로 놀러갔다. 핸드폰을 놓고 와서 다시 되돌아갔더니  은이라는 형이 있었다.
은이 형과 삼총사는 여름방학 내내 함께였다. 은이 사라지기 전까지...
✍️p217
은이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자리를 만들어 놓는다면 언젠가는 돌아오리라. 그것이 소년들이 생각한 멋진 모습이었다. 은이 형이라면 했을 법한 남자다운 행동이었다.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건 비단 남자만은 아닐텐데 여자와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고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남자. 주위에 적당히 거리를 두며 할일은 하되 대외적인 활동을 줄이는 여자.
이 차이점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던만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거장에서 ㅡ 이진
아침마다 전차가 황금정을 지나갈 때만을 기다린다. 바로 그 곳에서 타는 한 아이를 보기 위해서다. 콩나물시루같은 전차 안에서도 꼿꼿히 서 책을 읽는 하얗고 멋진 아이.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나의 사랑은 혼자만의 착각인줄 알았는데...
✍️p235
하필이면 일본 아이에게 첫눈에 반하다니. 할아버지께서 아시면 벼락 맞을 일이었다. 물론 할아버지께는 아무 말도 못하지만. 사토를 향한 내 마음은 할아버지뿐 아니라 부모님께도 함부로 털어놓을 수 없는 나만의 비밀이었다.
내가 반한 아이는 남자아이니까.
그리고 나도 남자아이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 그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도 사회적 규범이 정한 테두리와 가족의 기대가 존재했다. 스스로가 인식하고 있다고 해도 커밍아웃하는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속앓이하듯 자신의 비밀을 안고 사는 영수. 그의 사랑법이 옳다 그르다 할 순 없다. 하지만 이 역시 내로남불이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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