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략집
한진우 지음 / 모티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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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략집>>은 쉽게 말하자면 “돈이 왜 어떤 사람에게는 모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 모일까?”를 알려주는 책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르듯이, 돈도 그냥 바란다고 생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방 안에서 성공을 외친다고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대신 돈이 들어오는 길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처음부터 부자가 아니었다. 빚이 많았고, 여러 일을 하며 실패도 많이 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한 가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돈은 ‘운’이 아니라 ‘구조’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구조란, 자동으로 굴러가는 장치 같은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 물을 길어 오는 대신 수도관을 설치하면 물이 계속 나오듯이, 돈도 계속 들어오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열심히”보다 “돈이 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힘들게 일해도 돈이 안 남는 방법이라면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먼저 돈이 되는 일을 배우고, 잘되는 사람을 관찰하고, 따라 해보라고 한다. 숙제를 잘하는 친구의 공부 방법을 참고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대로 흉내만 내는 게 아니라, 본인의 현실에 맞게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실행이다. 많은 사람이 돈을 벌고 싶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씨앗을 심지 않으면 열매가 열리지 않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실패는 틀린 답이 아니라, 다음에 더 잘하기 위한 연습 문제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도하자!!

모든 사람들은 돈을 좋아한다. 돈을 바란다고 대놓고 홍보하진 않더라도, 있으면 좋은 것, 더 있으면 행복한 것이 돈이다.
이 책은 돈을 벌 수 있는 생각 습관과 행동 방법을 알려준다. 결국 돈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라, 매일의 선택이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라는 것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언한다.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면, 일단 움직이라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등을 떠미는 책으로 모든 성인에게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모티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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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3 - 마법으로 빛나는 한여름의 추억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3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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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으로 빛나는 한여름의 추억>>은 “평범한 아이와 마법 쓰는 아이가 친구가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옆집에 마법 소녀가 산다는 설정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건드린다. 주인공 카에데는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다. 숙제도 잘하고, 부모님도 돕는 착한 아이다. 반면 메이플은 마법을 쓰는 특별한 아이지만, 의외로 덜렁대고 실수도 많다. 마치 공부는 잘하지만 방 정리는 못 하는 친구 같은 느낌이다.

이번 이야기의 배경은 여름 축제다. 반짝이는 불꽃놀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 설레는 분위기가 가득하다. 여기에 마법템을 찾는 모험이 더해지면서 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진다. 두 아이가 함께 축제 속을 돌아다니는 모습은 보물찾기 하는 느낌이랄까. 어디에 뭐가 숨겨져 있을지 모르니, 궁금증에 책장을 자꾸 넘기게 된다.

이 책은 마법이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진짜 이야기는 ‘우정’이다. 보통 마법 이야기라고 하면 강한 힘으로 문제를 뚝딱 해결할 것 같지만, 여기서는 다르다. 메이플은 마법을 써도 실수하고, 결국 카에데가 도와준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한팀이다. 그래서 “누가 더 대단한가”가 아니라 “함께라서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찾을 수 있었다.

읽다 보면 두 아이의 차이가 오히려 장점처럼 보인다. 퍼즐을 맞출 때 서로 다른 모양 조각이 있어야 그림이 완성되는 것처럼, 둘의 다름이 이야기를 더 빛나게 만든다.
글도 어렵지 않아 술술 읽힌다. 장면이 또렷해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고, 마치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도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작품이다.

카에데와 메이플은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다. 중요한 건 “누구와 함께하느냐”다. 혼자라면 평범한 하루도, 친구와 함께라면 반짝이는 여름이 되는 마법. 그것이 진정한 마법 아닐까!!

그래서 이 책은 마법 이야기이면서도, 사실은 우리 모두의 친구 이야기에 더 가깝다. 읽다 보니, 떠오르는 친구가 하나 있어, 아이에게 물었다. "엄마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가 생각나는데, 너는 어때?"
곧 방학이 끝나는 아이는 학교 가자마자 지금 생각나는 친구를 만나러 갈 거라고 한다. 못한 것 같은데도 늘 제일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애 덕분에 자신감 있게 발표도 할 수 있었다고. 그 친구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곁에 있는 친구의 소중함을 떠올려보게 하는 책이라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두루두루 읽어보기 좋아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가람어린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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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이은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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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 한국은 IMF 시기였다. 입학하면서도 이 학교를 얼마나 다닐 수 있을까 걱정했을 정도로, 모두가 위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결국 1년 만에 휴학을 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때 친구와 손편지를 주고받았던 기억이 마지막 손편지였다. 폴더폰을 쓰던 시절이었지만, 아직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 있던 때라 그리운 친구에게 종종 편지를 쓰곤 했다.
아르바이트의 고단함을, 아무 걱정 없이 거닐던 교정을, 둘이서 만화방을 가던 시간을 떠올리며 종이를 가득 채웠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편지는 아니었지만, 꼬박꼬박 답장을 보내 주던 친구가 있어 좋았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문자 메시지가 아니라, 마음을 담아 천천히 쓴 글 말이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그런 편지 열 통을 모은 책이다.

이 편지를 쓴 사람은 20세기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다. 그는 시인이 되고 싶어 했던 청년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에게 답장을 보낸다. 카푸스는 자신의 시를 평가해 달라고 물었지만, 릴케는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 대신 “다른 사람의 칭찬을 찾기 전에, 네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라”고 말한다. 왜 쓰는지, 그 이유를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는 조언이다. 방향도 모른 채 달리는 대신,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부터 생각하라는 진심 어린 말이다.

읽는 동안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한창 글이 쓰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고, 내 생각을 인정받고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칭찬이 듣고 싶어서 글을 썼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그래서 글이 오래 가지 못했던 거라는 걸. 칭찬을 받고 싶다는 마음에만 신경 쓰다 보니, 정작 내 마음은 비어 있었던 셈이다. 나조차 와닿지 않는 글을 계속 쓸 수 없었다.

책을 읽다 보니,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고독’이었다. 릴케는 고독을 피하지 말라고 말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고독한 시간 속에서 비로소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고독은 벌이 아니라 선물이라는 그의 말이 깊게 남는다. 혼자이기 싫어서 글을 쓰려 했던 나에게 특히 더 크게 다가온 부분이었다.

릴케의 편지는 부드럽지만 단호하다. 위로만 건네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든다. 이 책은 글쓰기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너는 왜 쓰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그래서 시인을 꿈꾸는 사람뿐 아니라, 자신의 길을 고민하는 누구에게나 의미 있게 다가온다. 혼자 있는 시간을 피하지 말고, 그 안에서 나만의 목소리를 찾으라고 조용히 건네는 한 통의 편지 같은 책이다.


>> 이 서평은 소담출판사(@sodam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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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 청소년 홀릭 3
김경미 지음 / 슈크림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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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마음은 겉으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복잡한 미로 같다. <<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는 그 미로 속 이야기를 쉽게 풀어 보여 주는 소설이다. 이 책에는 ‘어부바’라는 특별한 앱이 나온다. 도움이 필요하면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이 대신 해결해 주는 앱이다. 마치 게임 퀘스트처럼 임무를 올리고 누군가가 대신 깨 주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편리해 보였다. 숙제를 대신해 주고, 줄을 대신 서 주고, 어려운 일을 나눠 맡아 주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조금씩 이상하다. 도움인데도 마음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마치 친구를 사귀는 대신 돈을 주고 역할을 맡기는 느낌이다. 겉으로는 연결된 것 같지만, 속은 텅 빈 풍선 같은 관계다.

이 책에는 여섯 명의 아이가 나온다. 모두 다른 고민을 안고 있다. 돈이 부족해 불안한 아이, 겉모습을 지키려고 애쓰는 아이, 부모가 정해 준 길에서 숨 막혀 하는 아이도 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학생들이지만, 마음속에는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쌓여 있다. 아이들은 자꾸 어부바 앱에 기대게 된다. 누군가에게 말은 못 해도, 버튼 하나는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점점 깨닫는다. 진짜 도움은 물건처럼 주고받는 게 아니라는 것을. 비 오는 날 우산을 같이 쓰는 친구처럼, 옆에 있어 주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돈으로 만든 연결은 쉽게 끊어지지만, 마음으로 만든 연결은 오래 간다는 사실도.

이 책은 “너는 누구와 연결되어 있니?”라고 묻는다. 친구가 있어도 외로울 수 있고, 혼자여도 누군가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로 풀어낸 소설.
청소년에게는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고 위로를 전하고, 어른에게는 “아이들이 이런 마음이구나” 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책.
빠르게 읽히지만 마음에 와닿는 장면이 많다. 친구가 가장 큰 고민거리인 아이들에게 마음을 주고받는 진정한 소통을 알려주는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슈크림북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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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제임스 도티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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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연히 들른 마술 가게에서 한 할머니를 만난다. 그 만남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마술 가게 속으로는 성공 비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라기보다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는 이야기 같은 책이다. 읽다 보면 동화처럼 따뜻하고, 소설처럼 몰입감이 있다. 그래서 흔히 보이는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자기계발서와는 결이 다르다.

저자는 가난과 상처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불안한 환경 속에서 버티던 아이였던 그에게 말을 건 사람이 루스라는 할머니다. 루스는 거창한 기술 대신 아주 단순한 연습을 알려준다.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들여다보고, 원하는 모습을 또렷하게 그려보는 훈련이다. 반복해서 생각하며 마음을 다듬는 과정이다. 겉으로 보면 마술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마음을 다루는 연습에 가깝다.

이 책의 저자가 신경외과 의사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신의 경험에 의학적 이해가 더해지면서 이야기에 힘이 실린다. 마음이 몸에 영향을 주고, 생각이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로 뒷받침되어 흡입력을 높인다.

이 책은 ‘무엇을 이루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목표만 좇던 시간이 오히려 자신을 더 힘들게 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결국 중요한 것은 연민, 친절, 사랑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한다. 나만 잘되는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향해 마음을 여는 삶이 더 살 만하다고 말한다.

책 속에는 스스로에게 건네는 긍정의 문장과 마음을 다루는 연습도 등장한다. 처음에는 다소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읽다 보면 그 단순한 문장들이 마음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바쁘게 살다 놓쳐버린 감정과 잊고 지낸 따뜻함을 떠올리게 한다. 성공보다 방향을, 성취보다 태도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이 책은 결과와 성취만 강조되는 시대 속에서 마음을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일깨워준다.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데도 허무한 사람, 자기계발을 해도 마음이 공허한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목표를 이루는 방법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고, 그 고민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게 한다.

요즘 유난히 지치고 예민해진 사람, 명상이나 마음 공부에 관심은 있지만 어렵게 느꼈던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성공 지향적인 삶을 살던 사람에게 조용한 전환점이 되어준다. 당신의 마음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천천히 들여다보고 싶을 때 펼쳐볼 만한 책이다.


>> 이 서평은 판미동(@pam.min_books)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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